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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여행] 화문석 문화관 / 강화역사박물관

Trable (여행 기록장)/국내여행

by 바람국화 2015. 7. 2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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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문/석/문/화/관

 

 

강화 화문석(花紋席: 꽃무늬 돗자리)은 고려시대부터 전수된 강화도 특산품으로 유명하지만 사실 옛날에비해 요즘엔 그 쓰임새가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화문석의 발상지인 송해면 양오리의 화문석 문화관을 방문하였다.

강화도내에서 그다지 인기있는 박물관이 아니라서인지 규모와 달리 방문객이 없이 한산한 느낌이다.

 

 

강화 화문석의 역사는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고려 중엽부터 가내 수공업으로 발전되어 왔다고 전해진다.

몽골의 침략으로 39년동안 강호도가 고려의 수도의 역할을 하게된때가 있었는데, 이때 왕실을 위해 최상품의 자리를 만들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다양한 도안 개발과 제조 기술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 화문석 제조공정을 표현한 디오라마

 

 

 

 

왕골 돗자리라는 명칭은 고려 태조 왕건과 장화황후의 아들로 태어난 혜종의 탄생 설화에서 유래한다.

왕건이 후백제를 정벌하기 위해 출정을 가는 도중, 심한 갈증을 느껴 물 긷는 처녀에게 물을 청하게 되었다. 처녀는 우물가에 늘어진 수양버들잎을 물에 띄어 주었고, 왕건은 그 잎을 입으로 불어가며 마셔야 했다. 물을 마신 후, 왕건은 처녀에게 버들잎을 띄운 이유를 물었다. 처녀는 물을 급하게 마시다 체할 것을 염려하여 잎을 띄웠다고 대답하였다. 왕건은 처녀의 말과 태도가 마음에 들어 그곳에 자리를 깔고 사랑을 나누게 되었다. 이후 아들을 낳게 되었는데 그 아이의 얼굴에 돗자리와 같은 흉터가 있었다.

왕건과 처녀가 사랑을 나눈 자리가 혜종왕 얼굴에 골이 지게 하였다 하여 '왕골 돗자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화문석 문화관은 2층 전시실을 둘러보는 내내 들었던 생각은 미안하지만 '촌스럽다' 라는 느낌이었다. 특히나 아파트 거실을 화문석으로 꾸며놓은 모습은 70-80년대 TV에서 봤을법한 촌스럽기 짝이 없는 모습이었다. 색색깔의 고운 화문으로 충분히 현대적인 감성을 디자인한다면 기념품으로 매력적인 소재라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에서 많이 아쉬웠다. 여행을 기념할 만한 화문석 공예품이 있다면 구입하려고 했으나, 발길을 돌려야 했다.

전통적인 소재를 현대적인 기념품으로 재탄생 시키는것으 일본이 참 잘하는 일인데 아직 우리나라는 한참 모자라다.

다행히 1층 화문석 작품 전시관에서 현대적 감각의 화문석 공예품들을 통해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 본것이 조그마한 위안이되었다.

 

 

 

 

 ※ 귀여워 순무 +_+

 

 

 

 

 ※ 현대적 감각의 화문석 공예품들로 실제로 현장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 위치 : 강화군 송해면 장정양오길 413
* 관람시간 : 오전9시 ~ 오후6시
* 관람소요시간 : 50분 내
* 입장료 : 어른 1.000원

 

 

 

 

 


고/인/돌/공/원/과/ 강/화/역/사/박/물/관

 

마지막 방문지는 강화 역사박물관.

우리는 강화도를 한바퀴 모두 둘러보고 온 길이지만, 강화도 역사에 대한 설명이 집약되어있는 박물관이라서 여행 초반에 박물관 먼저 방문하여 강화도의 전반적인 문화유산과 역사를 둘러보고 여행계획을 세우는것이 더 체계적인 여행 계획이 될것 같다.

 

강화 역사박물관은 2010년 개관하여 각지에 흩어져 보관되고있던 강화의 유물들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고 있다. 강화 고인돌 공원내에 위치하고 있기때문에, 역사 박물관을 둘러보고 나서 고인돌 공원까지 한번에 관람할 수 있다.

 

 

 

 

 

 

 

 

 ※ 강화동종(보물 제11-8호)

 

 ※ 선두포축언시말비 (조선시대, 선두포 제방공사 과정을 기록하여 세운 비석)

 

 

 

 

 

 

* 위치 : 강화군 하점면 강화대로 994-19
* 관람시간 : 오전9시 ~ 오후6시
* 입장료 : 어른 1.500원

 

 

 

 

 

 

 

  

강화도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의 탁자실 고인돌로 뚜껑돌은 길이 710cm, 너비550cm 나 되는 거석으로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유적이다.

고려산 둘레에 있는 120여기의 고인돌과 함께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넓은 초지 위에 고인돌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었지만, 썰렁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이 신비함과 위압감을 느꼈다.

 

 

 

 

 

 

※ 강화도의 세계 문화유산 고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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