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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우리나라 한반도를 꼭 빼닮은 한반도 지형

Trable (여행 기록장)/국내여행

by 바람국화 2015. 8. 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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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은 한반도 지형이 영월에 있다. 


영어에서 반도는 'Peninsula' 라고 쓴다. 

거의 라는 뜻의 'pen(naene)'와 섬 이라는 뜻의 'insula' 가 한데 뭉쳐서 만들어진 단어로 그대로 변역하자면 '절반의 섬' 정도의 뜻이라고 할수있겠다. Peninsula 단어를 일본인들이 뜻을 살려 '한도(半島, はんとう)' 라고 번역 하였고, 우리는 이 변역을 발음만 그대로 한국식으로 가져와 '반도' 라고 사용하게 되었고, 여기에 우리민족을 뜻하는 한나라 한(韓) 글자를 붙여서 '한반도' 라는 단어가 완성이 된다.







한반도 지형 전망대까지 올라가는길

주차장에서 한반도 지형 전망대까지는 트레킹코스 약 30분정도의 등산로로 되어있다. 길이 잘 닦여져 있어서 힘들지는 않았지만 더운날씨에 어쩔수 없이 땀으로 목욕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주차장에서 꽝꽝 얼은 얼음물을 한병 샀는데 더운 날씨에 금방 녹아버린다. 그래도 얼음물이라도 있어서 목덜미 주변을 계속 식히며 조금이라도 시원하게 올라갈 수 있었다.







영월에는 돌리네(doline)와 같은 독특한 형태의 지형이 곳곳에 있는데, 석회암이 물에 녹으면서 땅이 무너져 내린 카르스트(Karst) 지형의 특징이다. 

오랜만에 고등학교시절 시험보기 위해 열심히 외웠던 '돌리네' '카르스트' 이런 단어들을 만나니 다시 고등학생으로 돌아간것 같은 기분이 새롭다. 


더운날씨에 내 한몸 가볍게 올라가기도 힘들어서 헥헥대고 있었는데, 내 앞에 자기 몸보다 커다란 아이스박스를 둘러매고 아이스크림을 팔러 다니는 행상인들이 보였다. 어떤 사연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더운날씨에 고생하고있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고생한만큼 많이 팔아서 텅텅빈 아이스박스 가방으로 내려가셨으면..







올라가는길에 선암마을이 보인다. 한반도 지형덕에 유명세를 힘입어 영월은 이곳의 명칭까지 '한반도면' 으로 바꿔버렸다.

주변 풍경도 꽤 아름답고 한반도 지형 주변으로 뗏목체험도 할 수 있다. 







멀리 쌍용 시멘트 공장이 보인다. 석회암으로 둘러싸인 지형이라 인근 광산에서 석회석을 채취하여 이곳 공장에서 시멘트를 만들 고 있다.

한반도 지형 뒤쪽을 유심히 바라보면 공장 오른쪽에 산머리가 깍인 벌거숭이 산을 볼 수가 있다.






한반도 지형 전망대 도착.. 

30분 정도 소요되었으며 길이 크고 잘 닦여 있어서 수월하게 올라올 수 있다.












# July 2015 , Yeongwol Gangwon

# Panasonic DMC G7 + 7-14mm F4.0 + 35-100mm F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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