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서울에서 강릉 초당 순두부가 생각날때 <항동 원조 순두부집>

Food (맛집 기록장)/기타지역

by 바람국화 2015. 6. 11. 21:35

본문


천왕역에서 항동철길을 따라 쭉 걷다보면 항동철길의 맛집으로 유명한 <항동 원조 순두부집> 이 나옵니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항동철길 을 따라 걷다가 푸른수목원을 둘러보고 순두부 백반을 한그릇 먹고 나오면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어요. 이곳 순두부는 하얀 국물과 순두부가 특징인 강릉 초당두부의 형태로 제공됩니다.



※ 항동철길 관련 포스팅

※ 푸른수목원 관련 포스팅










서울 시내라고 믿어지지 않는 풍경입니다. 그러고보면 내가 어렸을적에 여름이 되면 집근처 계곡으로 물놀이를 가곤 했었는데요..

계곡 근처에는 이렇게 마당에 천막을 치고 닭백숙을 파는 식당들이 즐비했었죠.

어른들은 옆에서 신나는 고스톱 한판을 벌이는 사이, 우리들은 시원한 계곡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하다가 출출해질때쯤 

엄마가 밥먹으라고 어린이들을 불러 모으면, 압력밥솥에 인삼과 대추 각종 한약재들을 넣은 닭백숙은 맛있는 냄새가 났고 

엄마가 뼈를 발라내 주시면, 나는 신나게 닭다리를 뜯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천막 아래 마당에 펴놓은 평상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방석외에는 아무것도 없어서 서로 민망하게 멀뚱멀뚱 앉아 기다립니다.

어린시절 추억에 잠겨있는 사이에 잠시후 주인 아저씨가 밥상을 들고 나오시네요.










시골에서 먹을것 같은 소박한 밥상입니다. 순두부 백반외에 파전은 따로 추가하였습니다.

근데 화이트밸런스 어디 갔나요.. 사진이 엉망이에요 ~_~











순두부에는 아무런 간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준비된 양념장을 취항에 맞게 넣고 섞어 먹으면 되요.

전반적으로 밑반찬은 짜고 달았습니다.


사실은 오늘 사진 출사를 기획하고 리드해주신 회원님께서 여기 순두부집 소개를 조금 주저하셨습니다. 

젊은 사람들의 평가가 호불호(好不好)가 극명하게 갈리는 집이라 선뜻 소개하기 부담스럽다고 하셨어요.

먹어보니 젊은사람들의 입맛에는  맞지 않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어요 ^^;


초당순두부 좋아하는데 강릉까지 가기엔 멀다! 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들러보세요~

닭도리탕도 괜찮다고 하는데, 쪼끔 궁금하긴 하네요 ㅎㅎ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