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길 여행자

어째서 군산 이었을까? 내 잠재의식 속에 마치 숙제처럼 언젠가 한번은 꼭 방문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곳이 군산과 익산이었다. 지난 근로자의 날 연휴를 이용하여 마침내 오랜 숙제를 하는 마음으로 1박2일 군산여행을 할 수 있었다. 사실 군산은 전주에 비해 인기있는 관광지는 아니다. 전라도의 '맛' 과 '멋' 을 느끼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전주' 를 찾는다. 군산은 관광지로서는 상대적으로 소외된 곳이다. 어째서 군산이었을까? 서울에서 군산으로 운전하는 4시간 내내 (연휴라서 엄청난 행락 인파로 고속도로는 굉장히 막혔다!) 왜 나의 마음이 군산으로 나를 이끌고 있는건지 궁금했다. 그리고 군산에 도착하고 나서야 어째서 군산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 고등학교때 '조정래' 님의 소설 '아리랑' 을 읽었다. 나를 군산으..

Trable (여행 기록장)/국내여행 2015. 5. 5. 19:39

연휴를 이용하여 1박2일로 군산여행을 다녀왔다. 금요일부터 시작된 3일간의 황금연휴라서 나처럼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로 고속도로 톨게이트는 이미 차량 정체가 빠르게 시작되고 있었다. 부지런을떨면서 아침 7시가 안되는 시간에 출발하였지만, 12시 조금 안되어 군산에 도착하였다. 평소라면 2시간 반이 걸리는 거리를 4시간이 넘게 걸렸으니 꽤나 고군분투한셈.. 군산을 꼭 가보고 싶었던 이유중 하나가 바로 이다. 언젠가 우연히 사진으로 접하고나서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소원풀이를 하였다. 경암동 철길마을 1944년 일제시대 말 신문용지 제조회사 '페이퍼 코리아' 회사에서 신문용지 재료를 실어나르던 철로가 있었다. 가난했던 시절 집도 없고 돈도 없었던 사람들이 이곳 철도변에 오막살이를 짓고 살기..

Trable (여행 기록장)/국내여행 2015. 5. 4. 20:56

나에게는 단지 이국적인 모습의 관광지 다른 누군가에겐 삶의 터전.. # 2015.05.02 , 군산 철도마을 # Panasonic DMC-GM1

습작[習作] 2015. 5. 3. 16:51

직장동료들과 점심을 먹고나서 가볍게 차 한잔 하기위해 판교 근처 카페를 찾았다. 판교 식당이며 커피가게들은 점심시간이되면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사람이 적고 한적한곳을 가기위해 헤매다가 발견한 보석같은 홍차 전문점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자 마자 나를 반기는건 향긋한 홍차 향기. 그리고 이국적인 악세사리들과 화려한 다기들이었다. 카페 곳곳에 진열된 예쁜 그릇들이 눈을 즐겁게 했다. 홍차 전문점이라서 커피는 판매하지 않는점이 조금 아쉬웠다. 홍차가 워낙 취향을 타는 기호식품이라 커피도 같이 판매하면 좋으련만.. 바구니에 들어있는것은 형형색색의 여러가지 향의 삼각티백이다. 하나씩 낱개로 개별포장 되어있어 취향대로 골라담아서 선물해도 좋을것 같았다. 실제로 선물상자를 준비해놓고 포장판매를 ..

Food (맛집 기록장) 2015. 4. 29. 16:22

오랜만에 돌솥밥이 먹고 싶어서 '곤드레나물밥' 정식 전문점 를 방문했다. 혼자 자취하는 사람이 밥챙겨먹는게 쉬운일이 아니라서, 가끔 밥으로 몸보신(?)하고 싶을때가 있는데.. 오늘이 딱 그런날인듯..! '곤드레나물 정식' 에 에피타이저(Appetizer) 격으로 먼저 샐러드, 만두, 잡채가 세팅되었다. 사실 한정식에 에피타이저라는 개념이 없어서 좀 웃기긴 하지만, 어찌되었건 밥나오기전에 먼저 이녀석들이 먼저 나왔으니 에피타이저라고 불러야 할듯..? 잡채와 만두를 보니 갑자기 막걸리가 생각나서(!) 추가로 주문했다. 특이하게 강원도 특산품으로 '곤드레 막걸리' 를 팔고 있다. 물류가 발달하여 분당 한복판에서 강원도 막걸리를 먹을 수 있다니.. 이것도 나쁘지 않다 ^^ ▲ 두부 질감을 보니 직접 만든 수제 ..

Food (맛집 기록장)/성남/분당/야탑 2015. 4. 23. 19:37

드디어 화풍경을 올리네요.. ㅎㅎ 야탑에서 내가 제일 사랑하는 삼겹살집입니다. 이만한곳 찾기가 생각보다 쉽지가 않더라구요.. ㅋ '화로'가 있는 풍경이라서 인가? 내맘대로 생각해봄.. ㅋ 주인분에게 물어보지는 않았어요.. 식당에서는 화로에 숯불을 담아서 불조절을 해줘요.. 따로 가스렌지등은 사용하지 않아서 숯향이 고기에 그대로 스며들어서 고기 맛을 풍성하게 해줘요 '우거지해장국' 은 기본 서비스로 제공. 살짝 얼큰하고 맛있어요. 고기 먹다보면 국물이 먹고 싶을 때가 많은데 그럴때 아주 적절한듯.. 삼겹살은 독특하게 두꺼운 삼겹살이 통으로 나옵니다. 칼집이 꼼꼼하게 들어가있어서 고기가 두꺼워도 질기지는 않아요. 요즘 삼겹살들 다들 얇게 나와서 불만이었는데, 이집은 대박..! 두꺼워서 육즙도 살아있고, 씹는..

Food (맛집 기록장)/성남/분당/야탑 2015. 4. 22. 09:05

'전주' 하면 생각나는 요즘은 워낙 체인점도 많이 생기고 서울에서도 흔하게 먹을수 있는 음식이 되었지만, 전주에 왔으니 원조 콩나물 국밥을 먹어보기로 했다. 어제 게스트하우스에서 처음 만났으나 막걸리 골목을 함께 투어하면서 친해진 이쁜 동생 둘과 함께 아침일찍 콩나물 국밥을 먹으러 나섰다. 원조 라고 할수있는 집은 전주에도 두군데 정도 있는데, 유명한곳은 이라고 불리는곳과 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굳이 어느집이 먼저인지 따지자면 쪽이 먼저 개업하였으나, 우리가 서울에서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전주식 콩나물국밥' 은 이 원조다. 은 얼큰한 국물에 약간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좋아할만한 맛이라는 평가가 많길래, 우리는 쪽을 찾기로 했다. 여담이지만, 은 하루에 300 그릇만 팔아서 가게이름을 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Food (맛집 기록장)/기타지역 2015. 4. 17. 18:29

전주 여행의 하이라이트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__

Food (맛집 기록장)/기타지역 2015. 4. 13.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