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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주콩나물국밥 원조 <왱이콩나물국밥>

Food (맛집 기록장)/기타지역

by 바람국화 2015. 4. 1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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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하면 생각나는 <콩나물 국밥>

 

요즘은 워낙 체인점도 많이 생기고 서울에서도 흔하게 먹을수 있는 음식이 되었지만, 전주에 왔으니 원조 콩나물 국밥을 먹어보기로 했다.

어제 게스트하우스에서 처음 만났으나 막걸리 골목을 함께 투어하면서 친해진 이쁜 동생 둘과 함께 아침일찍 콩나물 국밥을 먹으러 나섰다.

원조 라고 할수있는 <콩나물 국밥> 집은 전주에도 두군데 정도 있는데, 유명한곳은 <왱이집> 이라고 불리는곳과 <삼백집> 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굳이 어느집이 먼저인지 따지자면 <삼백집> 쪽이 먼저 개업하였으나, 우리가 서울에서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전주식 콩나물국밥' 은 <왱이 콩나물국밥>이 원조다. <삼백집>은 얼큰한 국물에 약간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좋아할만한 맛이라는 평가가 많길래, 우리는 <왱이 콩나물국밥>쪽을 찾기로 했다.

여담이지만, <삼백집> 은 하루에 300 그릇만 팔아서 가게이름을 <삼백집> 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허영만님의 만화 '식객' 에 소개되어 유명세를 타게된 맛집이다.

 

 

 

 ▲ 오전 9시 이른시간이지만 이미 사람들로 인산인해

 

  ▲ 먼저온 사람들부터 자연스럽게 줄이 만들어졌다.

 

  ▲  예쁜 봄꽃들로 기다리는 시간은 그다지 지루하지 않았다 ^^

 

 

 

게스트하우스에서 서둘러 나와 아침 9시에 콩나물국밥집에 도착했는데 나름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가게는 이미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

인기를 실감나게 했다. 오래 기다려야 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줄이 금방 빠져서 10여분 기다려서 가게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 단촐한 밑반찬

 

 

 

 

 

뜨겁지 않은 '콩나물 국밥' 과 '수란'

함께나오는 '수란'은 에피타이져 격으로 콩나물 국밥먹기전에 먼저 국물을 3~4숟가락 정도 넣고 김을 잘게 찢어서 섞어서 먹으면 된다. <삼백집>과 <왱이 콩나물국밥> 집의 가장 큰 차이가 '수란' 에 있다. <삼백집>은 콩나물 국밥 안에 계란을 넣어서 나오고, <왱이 콩나물국밥> 집은 계란이 따로 제공된다.

 

국밥 밑에 밥이 깔려있고 그 위에 콩나물이 넉넉하게 올라가 있다. 전주 콩나물 국밥의 특징중에 하나는 '뜨겁지 않다' 콩나물의 아삭아삭함을 살리기 위해 국물을 팔팔 끓이지 않고 적당한 온도로 끓여서 나온다. 국물은 깔끔했고 콩나물은 아삭아삭하고 몸이 건강해지는 맛 :)

모자라면 밥을 추가하면 되는데 추가금액은 받지 않는다. 양이 적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왠걸 먹다보니 배불러서 마지막 숟가락은 남겼다.

 

 

 

 

 

 

한국의 뱅쇼(Vin Chaud) , '모주(母酒)'

프랑스에 뱅쇼(Vin Chaud) 가 있다면, 한국에는 '모주' 가 있다. ㅎㅎ 뱅쇼(Vin Chaud)는 와인에 오렌지등의 과일과 계피를 넣어 오랜시간 뭉근하게 끓인 음료이다. 끓이는 과정에서 알코올은 날아가고 와인과 계피의 맛과 향만 남아 감기예방에 좋은 건강한 음료로 알려져 있다. 전주 특산품 <모주> 는 뱅쇼와 비슷하다. 막걸리에 계피와 각종 한약재를 넣어 오랜시간 끓여낸 술로, 끓이는 과정에서 알코올 도수가 거의 없는 약술이다. 콩나물국밥을 주문하면서 '모주'를 곁들였다. 달큰한 맛과 계피의 진한 향이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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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왱이 콩나물국밥>

콩나물 국밥 6,000원

모주 1잔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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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29

# Panasonic DMC-GM1 + 20mm F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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왱이콩나물국밥 / 국밥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2가 12-1번지
전화
063-287-6980
설명
무공해 콩나물과 조미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은 시원한 콩나물국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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