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남자친구와 백일 기념 호캉스 :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Trable (여행 기록장)/국내여행

by 바람국화 2020. 8. 4. 06:23

본문

 

 

남자친구와 만난지 백일 기념으로 호캉스 계획을 잡았다.

5성급 호텔은 몇번 가 봤지만, 한옥 호텔은 처음이라 조금 기대가 되었다.

기대했던 만큼 만족스럽고 편안한 밤을 보내고 왔다.

 

 

 

 

입구에서부터 한옥 느낌이 물씬 나는 라운지에서 체크인을 하고 방을 안내 받았다.
30여개의 객실중에 우리가 예약한 방은 <디럭스 더블> 룸이다.
일반 더블 사이즈보다 침대가 커서 편하고 아늑한 잠을 잘 수 있었다.
격자 무늬 문은 이중 샷시로 되어있어서 단열이 잘 되었다.
에어컨을 켰더니 방이 금방 시원해졌다.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과 현대문물의 편안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호텔이라니..!
나는 금새 이 호텔이 좋아졌다. 

 

 

 

 

경원재에는 호텔 수영장이 없지만, 아쉽지 않다. 왜냐하면 수영장 대신 커다란 편백나무 욕조가 있으니까.

욕조에 물을 채우고 편안한 반신욕을 즐기는 순간에는 정말 대갓집 아가씨가 된 듯한 기분이었다.

어매니티는 에트로(ETRO) 제품이 제공되었는데 향이 좋았다.

 

 

 

 

뒷마당은 우리 객실에서만 사용 할 수 있는 개인공간이다.
담이 높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에서 완벽하게 차단이 된다.
햇살이 뜨거워서 낮에는 구경만 하고, 다음날 아침에 햇빛이 세지 않을때 이곳에 앉아서 커피를 마셨다.

 

 

 

 

백일기념으로 준비해간 와인을 마시고,

한옥호텔을 왔으니 전통놀이(?)를 해야 한다며 화투를 꺼냈다.

맞고를 쳤지만, 재미가 없어서 금방 그만 두었다. ㅎㅎ

 

 

 

 

야경도 예뻤던 경원재.

그냥 산책 하는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다.

 

 

 

 

남자친구가 조식까지 예약해 두어서 아침일찍 밥먹으러 일어났다.

이곳에서 돌잔치를 했던 친구가 밥 맛있다고 귀띔을 해 주긴 했는데, 정말 맛있었다.

수도권에 호텔은 많고, 나는 아직 안가본 호텔이 많으니 한번 갔던 호텔은 왠만하면 다시 방문 안하려고 했지만

경원재는 밥먹으러 한번 더 와야겠다 생각을 잠시 했었다. (웃음)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