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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맛집] 남당항 방가방가 수산 :: 전어회와 왕새우 소금구이

Food (맛집 기록장)/기타지역

by 바람국화 2016. 11. 2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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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에는 새조개를 먹기 위해 남당항을 찾았는데, 10월에는 왕새우와 전어를 먹기위해 남당항을 찾게 되었다. 매번 남당항 올때마다 들르는 단골집이 있는데, 이번에도 방가방가수산을 찾았다. 남당항에서 약간 거리가 있어서 시끄럽지 않은 조용한 집인데다가, 이모님 인심이 푸짐해서 매번 갈때마다 배부르게 먹고 허리띠를 풀고 나오는 집이다. 










10월 남당항은 전어 축제가 한창인때로 한쪽은 야시장이 차려져서 북적거렸고, 한쪽에는 노래자랑을 하는 사람들로 흥겨웠다.










오늘 먹을 왕새우(흰다리새우) 와 꽃게. 살아있는 대하를 구경하기 힘들다는 사실은 이제 많이 알려져서 새삼스럽지 않다. 대하는 성질이 급하기 때문에 그물에 건져 올려지자 마자 죽는다. 우리가 횟집 수족관에서 보는 팔팔한 큰 새우들은 러시아산 흰다리 새우들이다. 꽃게도 10월이 제철이라서 살이 통통하게 올라있다. 










뚜껑이 있는 바구니에 새우를 가득 담아 들고왔다. 소금을 두껍게 깔아서 미리 달궈놓은 냄비안에 새우를 쏟아 붓기전에 

'생으로 까 먹을사람 계신가요?' 하고 이모님이 물어보신다. 

일행중에 두사람이 손을 들었다. 이모는 여상스러운 손짓으로 새우 목만 가위로 삭둑 자르고 나서 접시위에 몸통만 올려주셨다. 나는 날것을 별로 즐기지 않는 터라 두사람이 새우를 날로 까먹는 모습을 구경했다. 야만인들










질좋은 천일염으로 굽듯이 익혀 나온 새우는 짭짤한 소금으로 코팅되어 달짝지근한 맛이 일품이다. 제철맞아 살이 올라 탱탱한 식감이 훌륭했다. 정신없이 새우 껍질을 까다보니 금세 접시 옆에 껍질이 수북하게 쌓인다.










광어와 전어세꼬시 !! 











전어는 일부는 세꼬시로 나오고, 일부는 구워주셨다. 내 입맛엔 역시 날것보다 구운게 더맛있다.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구이는 역시 맛있었다. 경치좋은곳에 나와서 먹으니 더 맛있는것 같은건 기분탓.










꽃게는 한사람당 한마리씩 사이좋게.. 십자모양으로(十) 먹기좋게 칼집을 내주셔서 손에 쥐고 냠냠









푸짐하게 한상 가득 차려진 모습... 역시나 이번에도 이모님의 넉넉한 인심으로 정말 배터지게 원없이 먹고 온듯. 














마무리는 칼국수..

지난 5월에 새조개 먹으러 왔을때는 너무 배가 불러서 결국 칼국수를 못먹었는데, 이번에는 칼국수까지 먹고와서 뿌듯하다.







※ A코스 (성인 5명) 계산서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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