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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맛집] 거궁 :: 상견례하기 좋은 한정식집

Food (맛집 기록장)/기타지역

by 바람국화 2016. 5. 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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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놀러가는길, 질 좋은 쌀밥으로 유명한 이천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가기로 했다.

이천 원주민 L양 추천으로 찾아간 한정식집 '거궁'

이곳에서는 나름 깔끔한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우리 일행은 8명이라서, 테이블 하나는 떡갈비 정식, 다른 하나는 간장게장 정식을 주문했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생선튀김과 샐러드, 잡채와 떡쌈

생선튀김이 생긴모습은 참 괴기스러웠는데, 생긴것과 다르게 참 맛있었다.

소스가 달달한편인데, 사실 이집의 모든 음식이 달고 짠편이다.

백종원 아저씨 영향때문인지 요즘 음식들이 달달하게 간을 하는것이 유행인데, 거궁 역시 요즘 유행에 맞춰서 음식들이 모두 달고 짰다.

나로서는 반갑지 않은 맛이다.









에피타이저 접시들이 치워지고, 두번째로 나온 음식은 수육과 작은 인삼뿌리, 그리고 죽 종류가 나왔다.

작은 인삼뿌리가 인상적이었는데, 사금파리에 담겨있는 꿀을 찍어먹었다. 어쩐지 건강해지는 기분

들깨가 듬뿍 들어간 죽은 고소하고 담백했다.










돌솥밥은 끓어오르는데 40여분이 걸리기 때문에 꽤 오래 기다려야 한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쌀밥은 이천의 자랑이다.

비빔밥으로 먹을수 있는 나물종류와 양념장이 준비되었다.










돌솥밥의 밥은 따로 사기 그릇에 덜어놓고, 돌솥에는 누룽지를 만들기 위해 물을 자박하게 부었다.

음식점 그릇들이 세련되고 깔끔한 사기그릇에 플래이팅되어 나온다.

격식을 갖춘 느낌이라 상견례 자리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밥과 함께 먹을 반찬으로 낙지 볶음과 된장찌게

낙지볶음 간도 역시 달고 짠편이다. 많이 맵지는 않다.










8명이 찾아간 식당이라, 왼쪽 테이블은 간장게장, 오른쪽 테이블은 떡갈비를 주문했다.

간장게장과 떡갈비는 식당에서 직접 만든것이 아니라 공장에서 만들어서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들과 같다.

가격에 비해서는 좀 아쉽다는 느낌이다. 

굳이 둘중에 하나를 꼽자면, 간장게장보다는 떡갈비가 조금 더 낫다.

간장게장은 깊은 맛이 하나도 없고 비린내가 좀 묻어났다.




 












후식으로 호박식혜로 마무리..


세련되고 무난한 한정식 집이기는 한데, 솔직한 평으로 추천할만한 맛집은 아니다. 

이곳 원주민 L 양의 말로는 이 주변 음식점들이 대부분 비슷한 곳에서 음식들을 사다쓰기때문에 비슷하다고 한다.

다만 거궁이 좀더 깔끔한 곳이라 이곳으로 추천한 것이라고..

큰 기대 하지 않고 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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