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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맛집] 오리마당 :: 순천사람은 여름에 오리를 먹는다

Food (맛집 기록장)/기타지역

by 바람국화 2015. 9. 2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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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사람이 매일 전주 비빔밥을 먹는것은 아니고, 안동사람이 매일 안동 간고등어를 먹는것이 아니듯이..

순천사람이라고 매일 쌈밥정식, 꼬막정식, 짱뚱어탕을 먹는것은 아니다.


앞서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사실 먹을것 풍부한 전라도에서 짱뚱어는 그리 맛있는 생선이 아니라서 즐겨먹는 음식은 아니다.

벌교와 순천에서 유명한 꼬막정식은 겨울음식이라 한여름인 8월에는 순천사람들은 찾아먹지 않는다. 

그럼 순천사람은 뭘 먹냐고?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은 음식, 순천사람은 여름에 오리불고기를 먹습니다. ^^




 

 



오리가 굳이 제철이 있는음식은 아니지만, 몸보신으로 특히 여름에 엄마가 보양식으로 오리불고기를 자주 사주셨던 기억이 있다. 

순천주변에 오리농장들이 많아서, 오리고기의 질이 좋고 양이 풍부한편이다.

사진의 오리고기는 오리 반마리 분량으로, 다 먹고 나서 남은 반마리를 더 익혀 주셨다. 

어른세명이서(남자둘, 여자하나) 오리 한마리로 배터지게 먹을 수 있다.



** 순천 오리마당 계산서 **

생오리불고기(한마리) 32,000원

소주 / 맥주              3,500원


※ 2015.08월 기준. 본 후기는 제 지갑과 함께 합니다 ^^/



 

 

 



오리가 어느정도 익고나서 부추를 듬뿍 넣어주셨다.

소스는 초고추장에 들깨가루를 섞은것. 의외로 초고추장과 들깨가루가 오리와 잘 어울린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쌈싸먹어도 맛있고~




 

 



살짝 허전한 마지막은 오리탕으로 마무리 지었다.

들깨가루 넣고 얼큰하게 팔팔 끓인 오리탕 한그릇으로 든든한 식사 마무리 완성!




# 2015,AUG

# Suncheon, Korea

# Panasonic DMC-GM1 + 20mm F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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