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에만 있는 음식이 있습니다.
옛날 태백 광부들이 즐겨 먹었다던 물닭갈비 입니다. 과거 배고프고 없던 시절 닭한마리도 비쌌던 시절에 닭갈비에 야채를 추가하여 자작하게 국물을 부어 먹기 시작한것이 태백에만 있는 물닭갈비의 시초라고 합니다.
일한후에 목에 탄가루가 남아있을때 이 물닭갈비 국물에 소주를 마시면서 힘든시절을 이겨냈다고 하네요.
태백에 물닭갈비 전문점이 많지만 그중 가장 유명하다는 김서방네 닭갈비를 찾았습니다.
원래는 뚜껑을 닫고 기다려야 하는데 사진을 찍기위해서 잠깐 뚜껑을 열었어요 ^^
닭갈비는 아래에 깔려있고 풍성한 야채와 당면사리가 올라가 있습니다. 자작한 육수가 물닭갈비의 특징입니다.
조촐한 밑반찬
강원도는 고산지대라서 된장이 쉽게 발효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된장에 곡물가루와 엿기름등을 섞어서 빨리 발효시켜서 먹을수 있는 막된장을 먹게 되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김치만큼이나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막장...
점심을 먹기위해 영월에서 잠깐 들렀을때도 막장을 볼수 있었는데요.. 막장만큼은 대부분집에서 직접 담그기 때문에 맛과 향이 모두 다릅니다.
저녁을 먹기위해 방문한 김서방네 닭갈비 가게의 막장은 역시나 영월의 그것과 달랐습니다.
이런 깨알재미가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싶네요 ^^
솥에서 김이 나면 아주머니가 오셔서 음식을 뒤집어 주고 가십니다.
당면과 야채를 먼저 드세요~
잘익은 물닭갈비도 한입..
생소한 이름이라 물닭갈비? 대체 무슨맛이야? 궁금했는데, 닭볶음탕과 비슷한 느낌이에요.. ^^
밥 먹고난후에 볶음밥은 필수죠~
식혜로 후식까지 마무리..
태백에만 있는 흔하지 않은 음식이니 혹시나 태백 방문하실 일이 있으시면 꼭 먹어보세요 ^^
** 김서방네 닭갈비 **
닭갈비 6,000 원
볶음밥 1,500 원
※ 2015.07월 기준입니다.
[평창] 부일식당 :: 50년 전통 산채백반 단일메뉴 식당 (0) | 2015.08.14 |
---|---|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 Terra rossa (0) | 2015.08.13 |
[영월] 쌍용집 :: 가정식 백반 전문점 (2) | 2015.08.03 |
차이나팩토리 올림픽공원점 :: 올림픽공원 맛집 (0) | 2015.06.29 |
[수원] 손가락 쪽쪽빨아먹으며 뜯어먹는맛 <더맛쪽갈비> (0) | 2015.06.12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