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성남맛집] 새우깡의 모델 꽃새우 그리고 연어 활어회 <활어해물포차>

Food (맛집 기록장)/성남/분당/야탑

by 바람국화 2015. 6. 4. 16:25

본문

 

어제 완전 신기한걸 먹어서 급하게 포스팅 해봐요..

카메라를 안가지고 나가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더니 화질구지 주의하세요 ㅠㅠ

 

 

배고픈 하이에나 한마리가 되어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까 야탑 맛집골목들을 어슬렁 어슬렁다가 발견한 성남 맛집!

내 눈을 사로잡은건 가게 앞에 전시된 수족관 안의 꽃새우 였습니다.

 

 

 

 

 

 

 

 

 

'독도 새우' 혹은 '꽃새우' 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이 새우의 정식 명칭은 물렁가시붉은새우 라고 합니다.

인터넷 검색해서 정보를 찾아봤어요~

 

 

▶물렁가시붉은새우

몸의 색깔은 황적색이고 몸 표면에 앞뒤 방향으로 몇 줄의 불규칙한 적색 무늬가 있으며, 매끈하고 털이 없다. 공식 명칭은 물렁가시붉은새우지만 '꽃새우'라는 지방어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헌데 꽃새우라는 공식 명칭을 가진 새우가 따로 있어 혼란을 일으킨다. 서해에서 주로 잡히는 이 꽃새우는 의외로 친숙하고 많이 먹어 온 새우다. 40년 넘게 장수하고 있는 '새우깡'의 새우가 바로 서해산 꽃새우다.

※ 출처 : http://www.gimha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51

 

 

 

 

 

 

 

 

꽃새우만 먹기에는 너무 질릴거 같아서 '연어회 + 꽃새우 6만원' 세트로 주문했어요.

꽃새우 10마리 + 연어 활어회 한접시로 구성된 세트메뉴에요..

양이 조금 모자라서 나중에 라면도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냄비하나와 가위 하나만 덩그라니 주고가셔서 당황...

살아있는 꽃새우를 머리만 따서 먹으라고 하시네요..

머리를 자르려고 보니 새우가 살아서 팔딱팔딱 발버둥 쳐서 다시 당황..

두눈 질끈 감고 새우 머리를 뎅강

 

 

 

 

 

 

 

 

이렇게 머리만 따서 그대로 먹으면 됩니다..

아직도 발버둥치는 느낌이 손에 그대로 남아있네요.. 으으으....

그래도 먹다보면 죄책감도 조금씩 사라져요... ㅠ_ㅠ

 

 

 

 

 

 

 

 

육질이 단단하고 씹을수록 단맛이 입안에 퍼집니다. (최고!)

정신을 차리고보니 머리만 남은 새우들... 나중에 머리는 소금구이로 바짝 구워주시니까 따로 모아놔요..

이때쯤 이미 죄책감은 없어지고 새우 머리를 정신없이 자르고 있었습니다 ㅠㅠ

 

 

 

 

 

 

 

 

함께 주문한 연어회 입니다.

연어가 최근에 한국에서 양식에 성공했다고 하네요.. 덕분에 국내산 연어를 활어회로 즐길수 있게 되었습니다.

노르웨이에서 냉동되서 한국으로 오는 훈제 연어랑은 맛이 비교가 안되요..

비린맛이 적고 담백하고 고소한 연어 활어회! 먹어보고 감동받았습니다.

 

 

 

 

 

 

 

연어회를 다 먹을때쯤 새우머리가 바짝 구워져서 왔네요.

짭쪼름하고 바삭바삭해서 술안주로 제격이죠..

우연히 들렀던 해물포차 가게에서 처음 먹어보는 꽃새우와 연어회

제대로 힐링하고 왔습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