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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동] 춘천골 낙지 닭갈비

Food (맛집 기록장)/성남/분당/야탑

by 바람국화 2017. 5. 2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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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들이랑 라쿤 카페 갔다가 저녁을 먹기위해 주변 맛집 검색 하다가

닭갈비를 먹기로 결정하고 자리를 옮겼다.

'춘천골 낙지 닭갈비'는 태평동에서는 나름 유명한 가게이다. 

얼핏 촌스럽고 오래되어 보이는 간판이, 이곳에서 오래 장사를 한 맛집이라는 사실을 온몸으로 증명하고 있다.









두꺼운 철판냄비 위에 푸짐하게 양배추와 각종 야채를 올리고, 매콤한 양념을 버무린 닭고기를 곁들인다.

낙지 닭갈비를 시켰더니 꽤 큰 크기의 낙지 한마리가 통째로 올라왔다. 

낙지는 살아서 꿈틀거리는 생물은 아니라서 신선도는 조금 떨어지는 편이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닭과 낙지의 조합이 어떤 맛일지 궁금해졌다.

















닭갈비가 익기를 기다리면서, 맥주도 한잔 주문했다. 

역시 최고의 맥주 안주로 닭이 빠지면 섭섭하다.









심심할때면 나의 놀이 상대가 되어주는 두 동생들은

이제 맛집에 가면 자연스럽게 음식을 젓가락으로 들고 포즈를 취해준다.

취미로 개인 블러그를 운영하는 나에 대한 배려랄까.. 말하지 않아도 눈빛으로 통하는 사이 ㅋㅋ











닭이 다 익고 나면 마지막에 깻잎을 듬뿍 넣어준다.

깻잎의 향긋한 냄새가 남은 잡냄새를 없애주고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살짝 익힌 낙지의 쫄깃한 식감과 닭갈비의 매콤한 양념이 잘 어울렸다. 


닭갈비라는 음식이 워낙 다들 아는 뻔한 맛이기 때문에 특이하거나 독특한 점은 없다.

다만 이렇게 오랫동안 한 자리를 지키고 , 사람들의 발걸은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기본에 충실한집이기 때문일 것이다.


굳이 닭갈비를 먹겠다고 찾아갈 정도는 아니지만,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들렀다가 어디에서 식사를 해야할지 고민이라면 추천해줄 만한 집인것 같다.

일단 나는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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