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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크웨어 아이나비 Tab XD9 NEO 64GB 개봉기

잡다한 후기

by 바람국화 2017. 3. 1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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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PC를 고민하게 된 이유


모든 사건의 시작은 5년이 넘은 오래된 노트북에서부터 시작 되었다. 데스크탑 컴퓨터 대신 노트북 컴퓨터를 주로 사용하는 탓에 , 당시에 150만원 상당의 가격으로 나름 괜찮은 노트북을 구매 했더랬다. 사실 모든 물건이 5년의 시간이 흐르면 낡기 마련이지만, 특히나 노트북을 비롯한 전자기기들은 정말 1년이 멀다하고 신기술들이 쏟아져나오기 마련. 5년이 지난 나의 노트북은 구입 당시에는 반짝반짝 빛났지만, 이제는 어디 카페에 가서 펴놓기가 부끄러워지기 시작했다. 


사실 부끄러운것은 둘째치고, 당시에는 SSD가 장착된 컴퓨터가 없었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나의 오래된 노트북은 HDD 를 사용하는 제품이다. 크고 무거워서 여행중에 챙겨가기가 여간 부담스러운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결국 여행다닐때 가볍게 들고다닐만한 가벼운 태블릿 PC를 검색하게 되었다.





▲ 5년동안 고생해준 나의 오랜친구 핑크노트북





나의 태블릿 PC 의 구매 목적은 여행지에서 간단한 사진 보정과 블로그 포스팅이다. 그래서 검색 선택 조건은 아래 4가지로 잡았다.


1. 30만원 이하의 가격일것.

2. 윈도우 기반일 것

3. 10인치 정도의 크기일것

4. RAM 4GB 이상일것


관심을 가지고 검색해보니 여러회사의 저렴한 타블릿들이 눈에 보였다. 특히나 중국의 기술발달이 놀라운 수준이었는데, 중국브랜드 츄위(Chuwi) 제품은 괜찮아 보이는 성능에 저렴한 가격이라 마음이 흔들렸다. 

마지막까지 마음속에서 비교를 하던 제품은 "Chuwi Hi10 64GB" 와 "아이나비 Tab XD9 NEO 64GB" 였다. 결국 고른것은 아이나비 제품으로 고르게 되었는데, 이 제품은 츄위보다 6만원이 더 비싸다. 중국제품보다는 그래도 한국제품이 낫겠지 싶은 약간의 믿음이랄까.. 네비게이션으로 유명한 회사라서 태블릿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어서 좀 신기했다.




아이나비 Tab XD9 NEO 64GB 개봉기





언제나 택배 박스를 개봉하는 순간은 마음이 설랜다. 내돈주고 샀지만 어쩐지 선물을 받은 기분이드는 이유는 뭘까..?

박스를 개봉하면, 태블릿 본체가 들어있는 박스 하나와, 케이블이 들어있는 작은 박스 하나가 나온다. 









제품을 구입하면서, 케이스도 함께 주문했다. 유명하지 않은 비주류 제품이라 악세사리 구하기가 쉽지 않을거라고 판단되어, 물건사면서 전용 케이스와 액정보호 필름 같은 악세사리도 한번에 일괄 구매 했는데 잘한것 같다. 케이스는 저렴해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쉽게 나마 잘 사용하고 있다. 뚜껑 여는 방향이 일반적인 제품들과 반대로 오른쪽으로 오픈하게 되어있는데, 이게 은근히 헷갈려서 지금도 태블릿 꺼낼때마다 당황하고 있다. 









제품 왼쪽으로 전원버튼과 볼륨키, SD슬롯이 몰려있다. 오른쪽에는 아무것도 없음. 내장메모리가 64GB 밖에 안되기때문에 외장메모리는 필수로 꼽아서 사용하게 된다. 특히나 듀얼 OS는 내장 메모리를 공유할 수 없기 때문에, 마이크로 SD 카드를 사용하여 사진과 동영상등을 공유해서 사용해야 한다.









아래쪽으로 전원공급용 마이크로5핀 단자가 있고, 이어폰 꼽는곳과 HDMI 모니터 연결용공간이 있다. 


마이크로 5PIN 단자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기본으로 OTG 케이블을 기본 박스에서 제공해 준다. 사실 이게 상당히 불편한데, 전원을 충전하고 있는 동안에는 USB 를 사용할 수가 없다(!). 


덕분에 집에서 사용하는 USB동글을 사용하는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할 수 없게되어, 블루투스 마우스와 키보드를 전부 새로 구매 해야 했다. USB 슬롯이 하나만 더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너무나 아쉬운 부분이다. 








후면에는 스피커와 카메라가 있다. 음질은 급할때 듣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냥 기대하지말고 블루투스 스피커를 하나 사는편이 정신건강에 좋음.

카메라는 그냥 저가형 핸드폰 사양 정도로 생각하면 될것 같다. (사실 안써봤다..)


  









이래저래 전원켜고 기본 세팅만 해서 윈도우10 으로 부팅해 본 모습이다. 전원을 켜면 윈도우 태블릿모드로 기본적으로 부팅이 된다. 창을 닫아주면 익숙한 윈도우 화면이 나온다. 크기비교를 위한 수첩과 연필이 잔망스럽다 (...)

미리 구입해두었던 블루투스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하니 이제서야 노트북 같은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5개월 정도 사용해본 후기


듀얼 OS 기반의 태블릿은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제품이다. 하나의 기기로 안드로이드와 윈도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은 장점이지만, os를 두개로 사용하기 위해 내장 메모리 공간을 절반으로 나누어야 하는 점은 단점이다. 내장메모리 64GB 의 제품의 경우 각각의 OS 로 32GB 씩 할당 한다는 말이다. 윈도우OS 에서 작업한 결과물은 안드로이드 OS로 재부팅했을경우 불러 올 수 없다. 외장 메모리 공간은 공유할 수 있기때문에 어느정도 단점을 극복 할수도 있지만, 기본프로그램들은 내장메모리에 설치해야 하기때문에 결국 이것저것 깔다보면 메모리 부족의 한계에 직면하게 된다. 


사용하는 목적이 뚜렷하다면, 나같은 사람에게 듀얼os 는 단점이된다. 구입하고 나서 안드로이드OS 모드로는 확실히 몇번 부팅하지 않았다.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라 하드웨어의 한계가있다. 일단 동영상을 감상할때나 인터넷 검색을 이용할때는 쾌적한 속도는 아니지만 답답하지는 않다. 하지만 용량이 큰 사진을 보정하는등 작업을 할때면 답답한 속도를 감수 해야 한다. 10인치 크기의 화면은 이동성면에서는 좋지만, 블로그 포스팅을 하기위해 화면을 편집할때와  사진보정을 할때는 힘들었다. 


본래 구입한 목적대로 여행지에서 유용하게 썼지만, 역시 저가형 태블릿에 한계를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5개월이 지난 지금 노트북을 바꾸게 되었다. 기승전 새 노트북.. !!!

우리 모두 스스로 내 자신을 돌아보고, 그냥 처음부터 돈을 많이 씁시다. ㄷㄷㄷ

일이 이리되었으니... 다음 후기는 새 노트북을 들고 돌아오겠습니다 ㄷㄷㄷㄷ



결론 : 아이나비 태블릿 쓸만해요.. 가성비 괜찮더라구요.. 5개월동안 잘 썼습니다. 



※ 내돈주고 산 제품 내맘대로 후기.. 하지만 아무도 내 글을 보러 오지 않겠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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