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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득쫀득 찹살떡, 모찌 열쇠고리

잡다한 후기

by 바람국화 2017. 6. 2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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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고 우울해서 스트레스가 하늘을 찌르는날

쇼핑이라도 해서 분노를 풀고 싶을 때가 있다. 이런날은 정말 1도 쓸모가 없지만 괜히 갖고 싶은 물건을 사는것이 제격이다.

어제가 그런날이었다. 요 며칠 개인적인 일로 우울한기분에 뭐라도 사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찹쌀떡이 눈에 들어왔다. 왜 찹쌀떡이냐고 물어보면 나로서도 글쎄다.. 이유가 없다. 그냥 갖고 싶었더랬다.

딸기 찹쌀떡이 갖고싶었는데, 딸기는 매진이라 슬프다 ㅠㅠ






아무런 의미 없는 손가락 운동이 긴장을 완화시켜준다는 심리학 내용을 어디서 본것 같다. 

시험기간에 연필돌리기 라던지 삼색볼펜을 끊임없이 딸깍거린다든지 하는 무의미한 손가락 운동이 집중력을 높여준다고 한다.

요즘 유행하는 피젯 스피너(fidget spinner) 를 비롯하여 다양한 피젯토이들이 인터넷에 판매되고 있는데

찹쌀떡 열쇠고리도 어찌보면 피젯토이중에 한가지라고 할 수 있겠다.





말랑말랑 쫀득쫀득한 찹쌀떡 모양으로 귀엽게 포장되어있다. 

열어보니 역시나 말랑말랑해서 만지는 재미가 있다. 겉에 묻어있는 파우더가 특히 찹쌀떡 느낌을 제대로 살리고 있었는데

조물거리다보니 전부 사라져서 아쉬웠다. 

실제 찹쌀떡느낌을 최대한 재현하려고 노력했지만 아무래도 살짝 실리콘 느낌은 있다. 

신기한건 찹쌀떡 안에 팥고물이 들어있는 느낌이 난다는것.

여하간 심심할때 만지작 거리기에는 좋은 장난감인듯. 




찹쌀떡 바닥에 팥소(?)를 넣은 흔적




나를 괴롭히는 팀장님 얼굴이라고 생각하고 꼬집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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