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맛집] 왕돈까스 어디까지 먹어봤니? <홍익돈까스>

 

 

 

돈까스 맛집으로 꽤 유명한 체인점으로 <홍익돈까스> 를 들어보기는 했지만, 특별히 벼르고 가서 먹어봐야지 하고 생각했던 곳은 아니였다. 단양으로 여행을 다녀왔다가 밥시간을 놓쳐서 8시가 넘은 늦은시간에 근처에 적당히 먹을만한 식당을 고르다가 우연히 검색해서 찾아가게 되었다.
참고로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분식 매출 1위는 <돈까스클럽> 2위는 <홍익돈까스>가 차지했다고 한다. 이미 프랜차이즈 맛집으로 검증된 곳이다.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배웠을 '널리 이롭게 한다' 는 홍익(弘益)인간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8시 넘어 꽤 늦은시간에 찾아갔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앞에 대기인원이 5명이나 되어서 10여분을 기다려야 했다.
만약 사람들로 붐비는 인기 식사시간대에 방문한다면, 30분 이상의 기다림도 각오해야 한다.
기다리는동안 미리 주문을 할 수 있도록 메뉴판과 주문선택지가 대기표 뽑는곳 옆에 준비 되어 있었다.
이집의 인기메뉴 1위는 왕돈까스 , 2위는 해물볶음우동 이라고 한다. 둘 다 괜찮은 메뉴라서 하나씩 주문했다.

※ 왕돈까스 9,500 원 / 해물볶음우동 9,200 원

 

 

 

 

 

늦은시간이지만 식사하는 사람들로 홀이 북적거리고 있었다. 주로 가족단위로 식사하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
메뉴도 그렇고 가격이나 양을 봐도 그렇고, 어린이가 있는 가족에게 인기있는 곳이기는 하다.

 

 

 

 

 

 

느끼함을 달래줄 콜라 한잔이 먼저 나오고, 곧이어 해물볶음우동이 나왔다.
적당히 짭짤하고 달달한 간장소스로 볶아낸 우동은 맛있기는 했지만 특별 한 맛은 아니었다.

 

 

 

 

 

 

보통 왕돈까스라고 하면 일반 돈까스보다 1.3배 ~ 1.5배 정도 큰 사이즈를 예상하기 마련이다.
홍익돈까스의 왕돈까스는 정말 말그대로 왕사이즈였다.
성인 여성의 손바닥 두개를 합친것 보다 큰 사이즈의 돈까스를 보자마자 우와! 하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볶음우동 그릇과 함께 찍어보니 돈까스의 어마어마한 크기가 쉽게 비교가 된다.

 

 

 

 

 

 

고기를 얇게 두드려 펼쳐낸뒤 바삭하게 튀겨내고 소스로는 데미글라스 소스를 뿌려낸 옛날돈까스맛이다.
열심히 썰어 먹었지만 결국 반도 못먹고 남기고 말았다.
면종류는 놔두면 불어서 포장해 가기 힘들기 때문에 볶음 우동부터 먼저 부지런히 먹었다.
다행히 셀프 포장대가 있어서 절반이상 남은 돈까스는 포장해 갈 수 있었다.
종이도시락에 포장한 돈까스는 다음날 전자레인지에 뎁혀서 반찬으로 맛있게 먹었는데, 식고 남은 돈까스도 꽤 맛있었다.

옆자리에 식사하러 온 어르신들은 세명이서 왕돈까스와 샐러드까지 4가지 종류의 식사를 시켰는데,
결국 절반도 못먹고 남기고 일어나면서 '다시는 돈까스 먹자는 얘기를 안할것 같아' 라고
툴툴대며 나가셔서 나에게 작은 웃음을 주셨다.

 

 

 

 

* 홍익돈까스 영업시간 *

 - 영업 시간 : 11:30 ~ 20:30
 - 식자재 준비시간 (오후 2:30 ~ 4:30) 에는 식사를 하실 수 없습니다.
 - 튀김기름 교체시간 : 오전 10:30 / 오후 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