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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맛집] 일식 스파게티 전문점 고에몬 Yomenya Goemon

Food (맛집 기록장)/기타지역

by 바람국화 2017. 10. 2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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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전세계 유명한 음식들을 자기식으로 해석해서 새로운 음식을 창조해내는 재주가 뛰어난것 같다.
인도카레가 일본으로 건너가서 일본식 카레라는 새로운 메뉴가 생겼고, 중국의'납면'은 일본으로 건너가서 일본라멘이라는 독자적인 음식으로 개량되었다. 이번에는 이태리의 스파게티 차례. 스프대신 일본식 미소장국을 곁들이고 명랑젓이 고명으로 올라가는 젓가락으로 먹는 일본식 스파게티가 창작 파스타라는 이름으로 유행이다.

 

일본에서 유명한 일본식 스파게티 전문 체인 '요멘야 고에몬' 이 강남에도 있다. 대략 강남역 9번 출구 근처에 있다.

비오는 어느 비요일에 S언니와 EH랑 셋이 먹으러 가기로 했다.

 

 

 

 

 

유명한 맛집이라 오래 기다리기로 유명한 집이라서 우리는 개점시간을 공략하기로 했다. 11시반쯤 내가 제일 먼저 도착했다. 12시 가게 문을 열기전에 1등으로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들어 활발해진 SNS 서비스에 맞춰서,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려두면 문자메시지를 보내주는 서비스를 시행하는 곳이 많아졌다.

오래 기다려야 할 경우 잠시 근처 커피숍같은데서 시간을 보낼수 있다. 참 편리해진 세상이다.

 

 

 

 

 

 

 

땅값 비싸기로 유명한 강남이라 가게가 넓지 않다.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바와 테이블 몇개로 이루어져 있다.

주방은 오픈식이고 요리사들이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을 바로 볼 수 있다.


오픈하는 시간에 맞춰서 갔더니 줄을 서지 않은것은 좋았지만 주문할 수 없는 메뉴가 많았다. 디저트 종류는 안되고 샹그리아도 안되고 망고푸딩도 안되고.. 도대체 주문 할수 있는게 뭔가요?

 

물어물어 선택한 메뉴는 '매콤 새우 버섯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와 '수플레오믈렛 멘타이꼬 리조또' 하우스 와인 3잔.
우리는 오늘 끝없는 수다와 함께 5끼를 먹을 작정이기 때문에 점심은 가볍게(?) 주문했다.

 

 

 

 

 

하우스와인 4,000원 (2017.07월 기준)

 

 

 


고에몬은 일본 전국시대 전설의 의적인 이시카와 고에몬 石川五右衛門에서 따 온 이름이다. 그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잡혀 결국엔 가마솥에 삶아지는 형에 처해졌는데, 이후 일본에서는 고에몬 하면 대형 가마솥을 연상하게 되었다. 가마솥에서 스파게티 면을 삶아낸다고 가게 이름을 '고에몬' 이라고 붙였다고 한다.


식사하기 전에 듣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잔인한 이야기 였다. (...)

 

 

 

 

수플레 오믈렛 멘타이꼬 리조또 14,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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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의 대표 베스트 메뉴인 수플레오믈렛이 나왔다. 풍성한 거품이 가득찬 두툼해보이는 오믈렛 위에 명란젓이 고명으로 올라간다.

짭조름한 명란젓과 부드러움 크림 거품의 오믈렛이 정말 잘 어울렸다.

대체 어떻게 이렇게 부드러운 거품으로 오믈렛을 만들 생각을 했는지 감탄스러울 따름.

숟가락으로 크게 한숟가락 떠서 입안으로 넣었더니 사르르 녹아서 사라진다.
포스팅 하는 와중에도 또 먹으러 가고 싶어서 입맛을 다시는 중..

 

 

 

매콤 새우 버섯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 12,000원 (2017.07월 기준)

 

 

매콤 새우 버섯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는 생각보다 맵지 않았다.

토마토 소스에 일본특유의 짭조름한 소스가 더해져서 살짝 매콤한 고추맛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독특한 맛이었다.

일본식 스파게티를 처음 먹어보는 터라 함부로 판단하기에는 좀 조심스럽지만,

개인적으로 내 입맛에는 이태리 정통 스파게티가 좀더 취향이었다.

 

 

 

멘치카츠 5,900 원 (2017.07월 기준)

 

 

 

 

 

식사를 하는 도중에 하루 10접시만 판다는 멘치카츠가 준비되어 급하게 주문을 추가시켰다.

다진고기를 뜻하는 민스 Mince 를 일본식으로 읽으면 멘치라고 하는데, 밑간을 한뒤 굴려서 고로케처럼 튀긴 요리이다.
하루에 10접시만 한정판매한다고 하는데 재수가 좋은 날이었나보다. 고기는 육즙이 풍부했고 다진 양파와 어우러져서 맛있었다.

워낙 유명한 집이라서 말 안해도 다들 잘 찾아가겠지만, 굳이 평가를 하자면 스파게티는 맛있었지만 긴 줄을 서서 먹을 정도는 아니었고,

오믈렛은 무척 훌륭했다. 오믈렛 먹으러 다시 방문할 의사 있음.

멘치카츠는 기회가 된다면 꼭 주문해 먹어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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