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푸른파도식당 :: 맛있는 갈치조림 단일 메뉴

 

여수 향일암 가는길에 우연히 찾은 식당이다. 지나가다가 밥을 먹기 위해 들렀는데 생각치도 못했던 맛집을 득템!
갈치조림 단일메뉴 전문점이라서 메뉴를 선택할 필요가 없다. 식당에 들어서면 인원이 몇명인지만 물어본다.

 

 

 

 

기본상차림은 갓김치를 기본으로 단촐하다. 갈치조림이 메인음식으로 워낙 맛있기 때문에 사실 다른 반찬은 그다지 손을 대지 않았다.

 

 

 

10여분 기다렸다가 나온 갈치조림은 처음에는 새빨간 색깔때문에 경계를 했다.
워낙 매운음식을 못먹는 나이기에 새빨간 색깔보고 마음의 준비를 했는데 의외로 색깔과 달리 맵지 않다.
고춧가루와 간장으로 양념해서 칼칼한 감칠맛에 달달한 양념장이 갈치와 어울려서 제격이다. 통통게 살오른 큰 갈치는 발라먹을것도 많고 고소하고 맛있었다. 양념이 듬뿍배인 무조림을 한입 베어먹으니 행복한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달달한 양념장에 밥을 슥슥 비벼서 한숟가락 듬뿍 떠먹었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갈치조림을 먹고 나오는길. 향일암 앞바다가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다.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늦은 오후였지만 가게는 손님들로 여전히 분주했다.

맛있게 먹고 행복한 마음으로 나왔으나.. 우리는 잠시후 펼쳐질 향일암의 가파른 계단길을 예상하지 못하였으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