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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여행] 장화리 일몰 :: 수도권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

Trable (여행 기록장)/국내여행

by 바람국화 2015. 7. 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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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3대 일몰사진 촬영지를 꼽으라면 꼭 들어가는 곳이 바로 장화리 이다. 서울과 가까운 위치탓에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곳이기도 하다. 강화도를 방문한 김에 일몰을 빼먹을수는 없지 하는 생각에 일정상 왔던 길을 되짚어 다시 되돌아 가는 꼴이 되었지만, 강화도 동쪽 끝 광성보에서 서쪽끝 장화리로 차를 돌렸다. 

한참 헤매다가 장화리 낙조마을에 도착하였다. 장화리 근처에 예쁜 펜션들이 많으니 강화도에서 1박을 할 예정이라면 이곳을 숙소로잡는것도 좋은 선택이다. 나는 내일 아침 일찍 석모도가는 유람선을 탈 예정이라서 외포리 여객터미널 근처에서 숙박을 하기로 하였다.






※ 낙조 전망대 가는길


내 앞에 어린 여학생들이 즐겁게 이야기를 하며 앞서 가고 있다. 친구들끼리 놀러와서 근처 펜션을 빌린듯 보인다. 여자셋이 우정 여행이라니.. 부러워라.. 젊음은 반짝반짝 예쁘다..










일몰 시간이 조금은 일러서 해가 지기를 기다렸다. 가지고온 비누방울을 신나게 불면서 역광 사진을 담아봤는데 실루엣이 너무 예쁘다 >_<

역시 모델 얼굴은 가려줘야 예쁜듯?? 바다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생각보다 거세서 비누방울이 예쁘게 퍼진다. 카메라 4k 연사로 찍어서 한장 건짐 ㅎㅎ


친구중에 전남 여수에서 태어나 자란 친구 Y 군이 있었다. Y는 군대갈 나이가 되어 해병대로 자원입대하여 포항에서 군생활을 하게 되었다. 포항 앞바다에서 매일 아침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고향 앞바다가 그리웠다고 나에게 말했다. 

"응? 무슨소리야? 매일 바다를 보는데 여수 바다가 왜 그리워?"

"동해 바다는 아무것도 없어서 허전해."

친구의 얘기를 듣고 바로 수긍이 되었다. 시원하게 뻗은 동해바다는 아름답긴 하지만 어쩐지 허전하다. 

오밀조밀한 섬들과 갯벌을 품은 서해바다는 푸근한 엄마의 바다 느낌이다. 







※ 삼각대 세팅해놓고 삼각대 앞에 서서 한컷 :D


일몰이 시작 되었다.. 운 좋게도 해무 한점 없이 청명한 날씨를 만나서 타는듯한 붉은색의 일몰사진을 예쁘게 얻을 수 있었다.

아래 사진들은 모두 포토샵 보정없는 jpg 원본 리사이징 :)



















# 2015.JULY , Ganghwa, Incheon
# Panasonic lumix G7 + 35-100mm F2.8 + 7-14mm 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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