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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여행] 덕진진 :: 해협의 관문을 지키는 강화도 제1의 포대

Trable (여행 기록장)/국내여행

by 바람국화 2015. 7. 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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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카페에 들러서 쉬고 있는 도중에 소나기는 지나가고 하늘은 다시 맑게 개였다.

강화도에는 5개의 진, 7개의 보, 53개 돈대가 있다. 시간관계상 모두를 둘러 볼 수는 없으므로 '덕진진' 과 '광성보' 를 하나씩 둘러보기로 했다.

사실 초지진과 덕진진 둘중에서 뭘 볼지 고민했는데 이동경로상 덕진진이 경로에 들어와서 이곳으로 향했다.

 

진,보에는 대체로 150여명의 병력이 유지 되고 있었으며 진은 요즘 군대의 대대, 보는 요즘 군대의 중대 규모에 해당한다.

 

 

 

 

 

 

 

 

 

 

 

 

덕진진(사적 제226호)

 

덕진진은 조선시대 강화해협을 지키는 요충지로 원래는 수영(水營)에 속한 진이었다. 덕진돈, 남장포대등이 모두 덕진진에 소속되어 있었다. 돈대와 포대는 숙종 5년(1679)에 설치했다. 병인양요때 (1866) 양헌수 장군의 부대가 밤을 틈타 이 진을 통하여 정족산성에 들어가 프랑스 군대를 격파했다. 덕진진의 성문인 공조루는 무지개 모양의 홍예문만 남아있던 것을 1977년에 복원했다.

 

 

 

 

 

※ 공조루 내부의 모습

 

 

 

 

 

 

 

 

 

 

 

 

 

 

 

 

 

 

 

 

 

 

 

 

 

 

 

 

남장포대(南障砲臺)

 

남장포대는 덕진진에 소속된 포대로 강화의 8개 포대중 하나이다. 대포 10문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고종 8년 (1871) 신미양요때 덕진돈대와 함께 미국 아세아함대와 맹렬한 포격전을 전개하였던 곳이다. 성첩과 시설물은 이때 모두 파괴되었는데, 1977년에 다시 복원하였다.

 

 

 

 

 

 

 

 

 

 

 

 

 

 

 

 

 

 

 

명령령(令) 글자가 새겨진 깃발이 펄럭이고 있었다.

 

처음에는 한문을 잘 모르는지라 생각할념(念) 으로 읽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압도적인 화력을 가지고 있는 미국 함대와 승산없는 싸움이었을것이다. 질줄을 뻔히 알면서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부실한 포탄과 조총으로 대응했을 병사들을 기리는 마음으로 생각할'념' 글자를 새겨넣었나 싶어서 숙연한 마음을 가졌다.

 

나중에야 인터넷 검색을 통해 명령'령' 글자임을 깨닫고 한참을 부끄러웠다.. ㅠㅠ

 

 

 

 

 

 

※ 입장료 : 700원

 

 

 

# 2015.JULY , Ganghwa, Incheon
# Panasonic lumix G7 + 7-14mm F4.0 + 35-100mm F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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