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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자유여행] 세상에서 가장큰 수족관 S.E.A AQUARIUM

신나는 해외여행

by 바람국화 2016. 4. 2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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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바로 SEA 아쿠아리움 때문이었다. 

Y양과 나는 둘다 수족관을 무척 좋아한다. 그날도 수도권에 있는 작은 수족관 앞에서 한없이 '멍' 때리고 있다가 문득 우리는 좀더 큰 수족관을 보고싶다는 열망을 갖게 되었다. 마침 계약기간 만료로 회사를 잠시 쉬게된 Y양과 겨울휴가로 일정이 맞게된 나. 

우리는 단지 수족관을 보겠다는 마음으로 덥썩 싱가포르행 비행기 티켓을 결재하게 된다.










2012년 11월에 문을 연 싱가포르 수족관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바로 옆에 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수족관이 어디인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데, 수족관에서 가장 하이라이트가 되는 메인 물탱크 크기는 사실 일본의 츄라우미 수족관이 더 크다. 하지만 전체적인 규모와 보유하고 있는 물고기 종수는 싱가포르 수족관이 월등하다.

800종류, 100,000 숫자의 바다 생물들이 10개의 테마관에 전시되어 있으며 수족관이 머금고 있는 물의 양은 1200만 갤런 (4,542톤) 에 이른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커다란 수족관이 눈앞에 딱 나타났다. 

뭐야? 왜 하이라이트가 벌써 나와? 했는데 이제 시작이다. 일본 츄라우미 수족관은 압도당할만한 크기의 메인 물탱크 외에는 수족관들이 아기자기 귀엽게 배치되어 있는 반면에 싱가포르 수족관은 처음 시작부터 크기로 승부한다.













입구에 들어서서 상어들로만 가득한 상어수족관 터널을 지났다. 아직 놀라기는 이르다.. 

이제 입구에요... 입구라구요... 덜덜덜...











한국에서도 찍고, 싱가포르에서도 찍어보는 곰치...

곰치... 난 왜 항상 너를 찍게 되는걸까..








어쩐지 눈이 달린거 같은 성게...

날 보고 있는거 같은건 기... 기분탓이겠지...??












먹고싶다 랍스터.... ㅡㅠㅡ






이빨이 신기하게 귀여운(?) 늑대 고기? 이빨고기?

설명이 영어라서 짧은 영어실력으로는 한계가..







Y 양은 신났다.. 이친구는 특히나 산호초와 해파리를 좋아한다.

나는 먹을 수 있는 녀석들을 좋아한다.

일단 좋아하는 물고기에 관해서는 나랑 취향이 안맞는걸로.. -ㅅ-


















그리고 드디어 만난 싱가포르 수족관의 하이라이트인 메인 물탱크

어마어마한 크기에 압도되고 여유롭게 헤엄치는 거대한 크기의 가오리떼에 마음을 빼앗겼다.

중력의 법칙을 비웃는듯이 하늘하늘하게 날아가는 난타가오리의 모습은 장관이었다. 어머니의 자궁 같은 바다 한가운데에 빠져있는듯한 기분속에서 Y와 나는 이곳에서 한시간 이상 머물렀다. 여행 온 보람을 느끼는순간.. 나른한 오후의 행복한 기분.













떼기 싫었던 엉덩이를 미적미적 떼어내고 메인 수족관을 뒤로 하고 나오는길..

짧은 일정이 다만 원망스러울뿐.. 언젠가 이 감동이 또다시 가물가물할때쯤 다시 이곳을 찾을 것이다. 그렇게 결심 했다.









사람의 머리보다 더 컸던 문어.. 문어가 의외로 똑똑하다던데.. 이녀석도?






살아있는 화석 앵무조개와 






살아있는 맛있어보이는 대게.. (응?)








꽃같이 아름다웠던 바다 생물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일정을 향해 수족관을 나섰다. 마지막 나가는 길까지도 거대한 규모의 해양터널이 우리를 배웅한다.

압도적인 크기에 감탄하고 즐거웠던 S.E.A 아쿠아리움. 이곳만으로도 싱가포르 여행을 떠날 결심을 하기에 충분하다.






싼타복을 입고있는 난타가오리 ㅇㅂㅇ!! 귀여워!!








1월1일의 싱가포르는 아직 크리스마스 축제기간이다. 

보기만 해도 더워보이는 산타 할아버지.. 고생이 많으십니다.

우리도 함께 Merry Fish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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