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점심을 대충 간식으로 때우고, 문화해설 시간에 맞춰 경기전으로 들어섰다.
경기전은 조선의 첫번째 왕 '태조 이성계' 의 어진이 모셔져 있는 사당으로
(어진
[관람시간 Admission Hours 觀覽時間] 09:00~19:00 -하절기(6월~8월) 20:00까지 [관람료 觀覽料 Entrance Fee] 구분 어른 청소년 어린이 1,000원 700원 500 단체 700원 500원 300원 전주시민 개인 500원 400원 300원 단체 400원 300원 200원
-동절기(11월~2월) 18:00까지
군인
일반권
개인
할인권
▲ 붉은 색칠을 한 홍살문
홍살문(紅살門)
붉은색으로 위쪽에 화살 장식이 되어있는 문이라서 '홍살문' 이라고 부른다.
붉은색은 귀신의 출입을 막는 효과가 있다. 화살 장식 역시 귀신을 막는 부적의 의미이다.
400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이 사는 땅은 점점 아스팔트 포장등으로 높아졌기때문에
상대적으로 '경기전' 공간이 낮아졌다.
그래서 계단을 내려가 홍살문 안쪽으로 들어서면 여기서부터 400년의 시간을 뛰어 넘어 조선시대 땅이 된다.
정전(보물 1578)은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이다.
지대석(地臺石)과 면석(面石) 및 갑석(甲石)을 갖춘 기단 위에 세운 다포계(多包系) 형식의 맞배집으로,
그 전면 가운데에는 1칸 규모의 기단을 돌출시켜 쌓고 그 위에 첨각(添閣)을 세워 배례청을 시설했다.
건물은 정유재란 때 소실되었던 것을 1614년(광해군6)에 중건하여 400년을 버텨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선생님이 정전에 대해 설명하는 도중에도
관광객들은 끊음없이 '들어가지 마세요' 라고 경고 문구가 씌여진 '신도'(가운데길) 안에 들어가서
시끄럽게 떠들며 사진을 찍는다고 야단이다.
심지어 어느 신사분은 왕의 초상화를 가까이서 보겠다고 건물 안쪽으로 발을 내밀어서
침입자를 알리는 경고 사이렌 소리가 한동안 시끄럽게 울리기 까지 했다.
나는 부끄러워서 왈칵 눈물이 났다.
▲ 예종 대왕 태실
왕의 탯줄을 묻어둔 태실이다.
탯줄을 넣어둔 항아리는 일제시대때 일본이 훔쳐가서 행방을 모르고
파괴되어 뒹굴고 있던 비석을 경기전으로 옮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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