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홍성여행 마지막 기록은 먹방으로 끝날것 같네요..
행복한 점심을 먹고 숙소로 돌아와 한숨 늘어지게 자고나서,
뒤늦게 합류하기로 한 박군이 8시넘어 숙소로 도착했다.
나이가 들수록 빡빡한 스케쥴을 따라다니는 여행보다
이렇게 느긋하게 한박자 쉴 수 있는 여행이 좋아지니 큰일이다.. ㅋ
본격적으로 바베큐 파티를 시작해 볼까?
▲ 후식으로 먹을 닭다리
▲ 조개를 먼저 익힙니다.
후식으로 먹을 닭다리를 한쪽 가장자리에 몰아넣고
먼저 조개를 굽기로 했다. 낮에 잠깐 들린 하나로마트에서 홍성한우도 얼마간 사오기는 했지만
(홍성은 한우도 유명합니다! 싸지는 않더군요 ㅠㅠ)
해산물과 육류를 함께 먹을때는 해산물 먼저 먹어야 오랫동안 질리지 않고
많이 먹을 수 있다. 나름 생활의 지혜 ㅋㅋ
▲ 낮에 들른 횟집에서 포장해온 새조개와 쭈꾸미
▲ 쭈꾸미와 새조개는 은박접시에 담겨있다.
▲ 조개님이 맛있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단연코 새조개는 구이보다 샤브샤브 입니다.
샤브샤브가 훨씬 쫄깃쫄깃 감칠맛이 있는거에 비해 구웠을때는 그 단맛이 덜하다.
어쩐지 횟집 이모님이 포장해주시면서 " 이 좋은걸? 구워먹는다고?" 라고 경악했을때부터 눈치는 채고 있었다. ㅠㅠ
하지만 잠시 여행온 우리들에게는 샤브샤브를 할수있는 여건이 안되어서
궁여지책 은박접시에 담아서 불위에 올려 구워먹기로 했다.
▲ 2차 안주 소고기 개시
▲ 임군이 집에서 가져온 발레니 ♡
새 조개와 각종 해산물들이 질려갈때쯤 판을 바꿔 2차안주 소고기를 개시 하였다.
이쯤에서 임군의 선물 발렌타인 17살을 개봉
인터넷 찾아보니 새조개를 안주로 먹으면 술이 덜 취한다는 속설이 있던데 어쩌면 사실일지도...
발레니 1병을 임군과 나 둘이서 다 마신건 자랑 ㅋ
언더락으로 먹겠다고 얼음을 얼리고 우유도 준비했지만, 다른건 손도 안대고
스트레이트로 전부 해치운건 안비밀 ㅋ
▲ 후식으로 먹는 닭다리와 소시지
오랜만에 배부르고 만족스러운 행복한 여행이었다.
밤늦게 도착한 박군은 이대로 서울로 올라가기엔 너무 억울하다며 어디 들러서 좀더 놀다 가자고
징징댔지만... 일요일 오후에 서울로 올라가는 고속도로가 얼마나 지옥인지는 모두가 알고있었기에..
박군은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돌아갈수밖에 없었다.. (ㅠㅠ)
이번여행이 굉장히 만족스러웠던지, 임군은 벌써 다음주에 다른 멤버들과 또 가기로 스케쥴을 잡으셨다..
주말동안 엄청나게 찐 살들은 인과응보 ㅠㅠ
또다시 빡센 다이어트 돌입해야지.. ㅠ
# 2015.03.07
# 홍성, 남당항 새조개 축제
# Panasonic GM1 + 20mm F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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