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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셩완/맛집] 홍콩의 아침식사 '콘지'전문점 :: 상기콘지 生記粥品專家

신나는 해외여행/2016 홍콩, 마카오

by 바람국화 2016. 10. 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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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밝았다. 정말 낡은 초고층 건물이 눈앞에 보이는 , 정말 홍콩스러운 풍경과 함께 눈을 떴다. 우리는 호텔 숙소에서 아침을 따로 결재하지 않고 현지식당에서 아침을 해결하기로 했다. 홍콩사람들이 아침으로 많이 먹는 음식중에 하나가 죽 요리인데 콘지라고 부른다. 기본적으로 하얀 쌀죽에 돼지고기나 소고기 같은 토핑을 골라서 얹어먹는다고 한다.

3박4일 홍콩 여행 기간동안 두번 찾아간 집은 이 집이 유일했다. 숙소에서도 가깝기도 했지만. 다음날 또 생각이 날 정도로 맛있는 집이었다. 특히나 홍차로 만든 밀크티가 내 인생에서 손꼽을 만큼 맛있었다. 사실 밀크티 먹으러 두번 방문했다고 말 할 수 있을 정도였다.

홍콩의 5월의 날씨는 무덥고 습했다. 에어컨 빵빵한 호텔에서 나오자마자 습도가 높은 무거운 공기가 숨을 턱 막히게 했다. 상기콘지 까지 가는 10분동안 우리는 땀에 흠뻑 젖었다.

 

 

 

구글 지도와 함께하면 우리는 무적입니다.

음식점을 수월하게 찾아 왔다.

 

 

 

 

 

인기있는 집이라 그런지 아침일찍부터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빈자리 찾기가 어려워서 이곳에서도 다른 팀과 함께 합석을 해야 했다. 홍콩은 합석 문화가 자연스러운건지 다들 낯선사람들과 의치 않고 자리를 함께 쓴다. 두번째 방문했을때는 한국인 아주머니 팀과 합석을 하게 되어, 메뉴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ㅎㅎ

 

 

 

 

 

영어로된 메뉴판을 제공하고 있다. 서빙하는 아주머니는 영어를 할 줄 모르는 눈치다. 홍콩이 영어가 잘 통하는 나라라고 알려져 있지만, 저렴한 인건비로 노동력을 제공하는 곳에서는 거의 중국 본토에서 이민온 사람들이 일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저렴한 로컬 식당이나 택시운전 같은 업종들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거의 영어를 사용하지 못한다.

이곳 식당도 영어가 통하지 않아서 손으로 메뉴판을 짚어서 주문을 완료 하였다. 한국인이 워낙 많이 찾는 식당이라 눈치껏 주문은 어렵지 않다.

 

 

 

▲ 메뉴를 고르느라 신중한 사람들 ㅋㅋ

 

 

▲ 손으로 짚어 짚어 주문 완료

 

 

 

▲ 신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세계 각국의 밀크티를 먹어봤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은 넓고 밀크티 맛집은 맛았다. 지금까지 먹어본 밀크티 중에서 이곳 '상기콘지' 에서 먹은 밀크티가 나에게는 정말 최고의 밀크티였다. 죽 전문점에서 밀크티의 새 역사를 쓰다니.. 정말 여행은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열심히 먹고 다니고 볼일이다. ㅋ 내가 먹어본 밀크티중에 홍차향이 가장 찐하고, 달달했다.

오른쪽 메뉴는 콜라에 레몬을 넣은 음료인데, 이것도 은근히 맛있다.

 

 

 

▲ 소고기 토핑이 들어간 콘지

 

 

▲ 생선 콘지

 

 

의외로 비린내가 안나고 닭죽 맛이 난다. 생선콘지에 왠 닭죽맛? 이라고 하겠지만, 비린내를 어떻게 잡았는지 모르겠지만 생선 비린내가 하나도 안나고 은근한 생강향과 야채향이 어우러져서 삼계탕에 가깝다고 느꼈다. 나쁘지 않았는데.. 뭐라고 설명할 방법이 없네..

일단 도전할만함. 나는 괜찮았음.

 

 

 

▲ 닭이 들어간 콘지

 

 

 

 

이건 이름 까먹음.. 튀긴빵인데, 생선비린내가 납니다.. 왜죠?

그냥 먹어도 되지만, 콘지 안에 넣어서 불려 먹어도 된다. 두번째 방문했을때는 이녀석은 주문하지 않았다. 호불호 갈릴 맛인듯.

 

 

 

 

한명은 들어주고, 한명은 사진찍고.. 우리는 환상의 여행 콤비 ㅎㅎ

 

 

 

 

 

 

영업시간: 오전 6:30~오후 9:00 (일요일 휴무)

주소 : 홍콩 上環畢街7-9號地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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