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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맛집] 수제버거 전문점 DAB

신나는 해외여행/2016 블라디보스토크

by 바람국화 2016. 10. 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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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첫날,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풀고 점심을 먹으러 나섰다. 나를 아는 사람들은 말도 안된다고 하겠지만 사실 나는 부끄러움이 많아서 식당에 혼자 들어가는 것을 싫어한다. (...) 혼자 여행을 결심했을때에도 그래서 밥 먹는것으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나처럼 혼자 여행온 D군을 만나서 여행 내내 밥은 잘 챙겨 먹을 수 있었다. (고마워 D군! 학회 숙제는 열심히 하고 있나? ㅋ)


러시아에서의 첫번째 식사는 게스트하우스 관리자 K 가 강추한 수제버거 전문점 DAB으로 정했다. DAB 에 오면 꼭 꿀맥주를 시켜먹을 것을 추천한다. 이곳에서만 파는 독특한 맥주인데, 달달한 꿀맛이 섞인 맥주가 정말 맛있다. 아침에 오면 미니버거 3종 세트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햄버거를 맛 보고 싶다면 아침에 오는것도 좋은 선택이다. 





▲인테리어가 자유로운 분위기의 펍 (PUB) 같다. 가볍게 맥주를 먹으러 와도 좋을것 같은 분위기.




▲ 식사를 주문하고 멍 때리다가 발견한 독특한 샹드리에. 

와인잔으로 만든 샹드리에가 의외로 예쁘다!







이녀석이 여기 DAB 식당에서만 주문할 수 있는 꿀맥주. 마트에서 팔면 숙소에 좀 사갈까 해서 찾아봤는데 못찻겠더라.. 라거맥주 특유의 상큼함에 달달한 꿀이 첨가되어 매력적인 녀석. 맥주먹으러 러시아 또 가고 싶네.. ㅠㅠ

영어에 배타적인 러시아에서 영어 메뉴판 찾기가 힘든데, 이곳 가게는 영어 메뉴판을 구비해 두고 있다. 영어를 몰라도 햄버거 사진이 커다랗게 박혀 있으니 주문은 어렵지 않다. 







햄버거 두개랑 감자튀김 하나를 주문했다. 여행갔다온지 며칠 되었다고 그새 햄버거 이름을 까먹음.. 내가 주문한건 미스 데이지? 뭐 그런 비슷한 이름이었던것 같은데, 치킨이 들어있다. D가 주문한건 돼지고기가 들어간 수제버거. 메뉴판에 상세하게 영어로 설명되어있으니 취향껏 알아서 주문하면 된다. 러시아까지 와서 왠 햄버거냐 하겠지만, 의외로 한국에서 비싼돈 주고 먹은 수제버거보다 맛있다. 




▲ 내 햄버거는 닭이 들어가서 닭 깃발이 꽃혀있다. D 햄버거에는 돼지 깃발이 꽂혀 있었다. 

그게 또 재미있다고 D는 깃발을 따로 챙겼다. 





계산서 : 2인

햄버거 2개 + 맥주 2병 + 감자튀김 1개 = RUB 1460 (KRW 26,119)

누가 러시아 물가가 싸다고 한거냐 대체 -_-?


<지도>

주소Aleutskaya ul., 21, Vladivostok, Primorsky Krai, 러시아 690091
연락처+7 423 262-0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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