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근대 역사 벨트 스탬프 투어]
군산여행 을 계획하고 있다면, '군산 근대역사벨트 스탬프 투어' 를 추천하고 싶다..
군산의 주요 박물관들을 방문하여 미션(Mission) 을 완료하고, 8개의 스탬프를 다 찍으면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스탬프를 하나씩 찍으면서 박물관들을 방문하니 목표의식도 생기고, 다음번엔 어디를 가야할지 정해져 있기때문에 방황하지 않고 주요박물관을 알차게 둘러 볼 수 있다.
스탬프투어 리플렛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안내데스크에서 구할 수 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한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진포해양공원-조선은행-18은행' 을 모두 방문 할 수 있는 통합권이 3,000원 이다.
※ 2015.05월 기준
8개의 스탬프를 다 모으고나면 마지막 방문지인 '진포해양공원' 에서 사은품으로 군산 농산품을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
굳이 사은품때문이 아니더라도 박물관 하나하나 방문하여 둘러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아래 사진들은 스탬프 투어 도중에 찍은 사진들..
[근대 역사 박물관]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역사는 미래가 된다'는 모토로 과거 무역항으로 해상물류 유통의 중심지였던 옛 군산의 모습과 전국 최대의 근대 문화자원을 전시하여 서해 물류유통의 천년, 세계로 뻗어가는 국제 무역항 군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박물관 이다. 1층은 여느 박물관처럼 유물들이 전시되어있고, 2층은 체험공간으로 일제시대 군산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놔서 추억이 될만한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인기가 많다.
[군산세관]
이 건물은 1908년 대한제국의 자금으로 건립되었다. 서양식 단층건물로 준공 당시 많은 부속 건물이 있었으나 현재는 모두 헐리고 본관 건물만 남아있다. 성루역사, 한국은행 건물과 함께 국내에 현존하는 서양 고전주의 3대 건축물 중 하나로 현재는 호남 관세 전시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3개밖에 없는 서양 고전주의 건물중에 하나가 군산에 있다고 하니, 당시 군산이 얼마나 중요한 도시로 큰 규모를 자랑했는지 미루어 짐작 할만 하다.
건물의 지붕은 고딕양식이고 창문은 로마네스크양식이며 현관의 처마를 끄집어 낸것은 영국의 건축 양식으로 전체적으로 유럽의 건축 양식을 융합한 근세 일본건축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 (구) 미즈상사 ]
일제강점기 무역회사로 사용되던 건물로 당시 일본인이 운영한 미즈상사는 식료품과 잡화를 수입해 판매하던 회사였다. 한때 은행 건물로도 사용되었다. 해방 이후 검역소로 사용하였으며 군산 근대 역사 박물관 정면에 위치해있던 건물을 이전 및 보수복원하여 현재 북카페로 활용하고 있다.
[ 근대미술관 (구) 일본제18은행 군산지점 ]
18은행은 일본 나가사키에 본사를 두고있던 은행으로, 숫자 18은 은행설립인가 순서를 의미한다. 군산지점은 조선에서 7번째 지점으로 1907년에 설립되었다. 2008년 이후 보수 및 복원을 통하여 군산근대미술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은행 별관 건물인 금고동 건물과 숙직동 건물은 각각 안중근 기념관과 근대건축자재 전시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 장미(藏米)공연장 ]
쌀 곳간을 의미하는 장미동(藏米洞)에 위치한 이 건축물은 1930년대 조선미곡창고주식회사에서 쌀을 보관했던 창고였다. 일제 강점기 쌀수탈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이 건축물을 2012년도에 다목적 공연장으로 개보수 하였다.
[ 근대건축관 (구)조선은행군산지점 ]
이 건물은 한국에서 활동했던 대표적인 일본인 건축가 나카무라 요시헤이 (中村 與資平)가 설계하여 1922년에 준공한 은행건물이다. 채만식의 소설 '탁류'에서 고태수가 다니던 은행으로 묘사되기도 했다. 일제의 경제수탈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건물로 2008년 보수, 복원과정을 거쳐 근대건축 및 은행관련 자료와 더불어 잊지 말아야할 아픔의 역사인 '경술국치'를 추념하기 위한 전시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 진포해양공원 ]
세계최초의 함포해전으로 기록되는 진포대첩의 역사적 현장으로 고려말 최무선 장군이 왜선 500여척을 패퇴시킨 전적지 내항에 대한민국의 육해공군의 퇴역 군,경장비(13종 16대)를 전시하고 있으며, 그중 주 전시관인 위봉함은 1945년 미국에서 건조되어 제2차 세계대전 때 연합군의 상륙작전에 참전한 군함이다. 우리나라는 이 배를 1959년 미국으로부터 인수하여 1965년 월남전의 백구부대 일원으로 전투에 투입하였다. 위봉함은 지난 48년간 전투임무와 해군사관생도 및 해군 장병의 훈련 및 실습활동 지원을 통해 국토방위의 임무를 수행하고 2006년 12월 31일에 명예롭게 퇴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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