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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여행] 일본 천왕이 탄생한곳 <와타츠미신사>

신나는 해외여행

by 바람국화 2018. 3. 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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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는 거제도의 1.7배 크기에 불과한 작은섬이다. 사실 대마도는 배타고 1시간 반이면 금방 갔다 올 수 있는 일본이라는 거리상의 잇점 외에는 우리나라의 어느 평범한 섬과 다를바가 없는 평범하고 한적한 시골마을이다.

이 작은 섬에 의외로 일본의 1대 천왕 탄생지가 있다. 대마도의 대표적인 역사관광지 <와타츠미신사 多都美神社>를 찾아가 보았다.

 

 

 

 

와타츠미신사와 일본 천왕가와 관련된 이야기는 이러하다.
하늘의 신이 낚시를 하다 낚시바늘을 바다에 떨어뜨렸다고 한다. 떨어진 낚시바늘을 찾으려 바다에 내려오게 되었는데, 이때 바닷속 용궁의 공주를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두사람은 결혼을했고 3년이 지나 공주는 임신을 하게 된다. 바다에서는 출산을 할 수가 없어서, 육지로 올라와 출산을 할 장소를 마련하였다. 그 장소가 이 와타츠미 신사라고 한다.

공주는 출산을 준,비하면서 남편에게 절대로 안을 들여다 보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궁금함을 참지 못한 남편은 몰래 출산장면을 훔쳐보게 되었고, 커다란 구렁이 한마리가 애를 낳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자신과의 약속을 어기고 몰래 훔쳐본 남편에게 화가 난 공주는 낳은 아이를 버리고 용궁으로 도망을 가버린다.

아이는 결국 공주의 여동생, 이모가 데려다가 키우게 되었다. 나중에 아이는 장성하여 자신을 길러준 이모와 결혼을 하게 되고 네명의 아이를 낳는다. 이중 넷째아들이 훗날 일본의 초대천왕이 된다. 

 

 

▲ 신사에 들어가기 전에 손을 씻고 입을 헹구는곳. 몸(손)과 마음(입)을 정갈하게 한다는 의미가 있다.

 

 

 

▲ 공주가 아이를 버린장소

 

 

 

신사 정면에 5개의 도리이가 세워져 있다. 이중 두개는 물에 잠겨 바다와 신사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의 거의 모든 신사는 도리이가 남쪽 혹은 동쪽을 향하는데, 이곳 와타즈미 신사는 서북쪽의 김수로왕능을 향하고 있다. 일본 왕실이 한반도에서 건너왔다는 '한반도 도래설'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잔잔한 바다와 도리이가 어우러져있는 풍경은 몽환적인 느낌이라 신화의 세계를 연상하게 했다.

 

 

 

 

와타즈미 신사 뒤쪽 숲길을 따라 가다보면 커다란 나무 아래 상서러워보이는 바위가 모셔져 있다.
아이를 낳고 도망간 용왕의 딸 '도요타마히메'의 분묘라고 한다.
이곳이 신사가 만들어지기 이전의 이와쿠라로 추정된다.
바위 앞에 누군가 제물로 바친듯한 술병이 놓여져 있었다.

 

 

 


신사앞 공터에서 장사를 하고있는 푸드트럭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부모님은 여기에서 다코야키를 사서 간식으로 맛있게 드셨다.

 

 

 

 

와타츠미신사(和多都美神社)
주소 : 5 Toyotamacho Nii, Tsushima, Nagasaki Prefecture 817-1201 일본  
연락처 : +81 920-58-1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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