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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여행]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 (히로쓰 가옥)

Trable (여행 기록장)/국내여행

by 바람국화 2015. 5. 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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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당에서 단팥빵을 사서 오물오물 씹어먹으며 히로쓰 가옥으로 향했다.

군산의 관광지는 한곳에 몰려있어서 자동차는 군산 근대사박물관 주차장에 주차해놓고, 할랑할랑 산책하듯 걸어다니면서 멈춰있는 시간을 느껴보는것도 참 좋았다. 이성당 -> 초원사진관 -> 한일옥 무우국으로 점심 -> 신흥동 일본식 가옥 순으로 둘러보면 헤매지 않고 짜임새있게 둘러 볼 수 있을듯..

  

 

 

 

 

 

군산에는 유독 일본식 가옥들이 많이있다. 지금은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로 관광객을 끌고 있지만, 하나하나가 우리의 아픈 역사 이기에 보고있자면 씁슬해지는 기분은 어쩔수가 없다. 오늘 방문할 히로쓰가옥 역시 일제시대 수탈의 아픈 역사이다.

 

2005년 국가등록문화재 제183호로 지정된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 (히로쓰 가옥)은 일제 강점기 군산 지역 포목상이었던 일본인 히로쓰가 건축한 전형적인 일본식 가옥이다. 히로쓰는 임피 부근에서 농장을 운영하며 부를 축적한 인물이다.

건물의 형태는 근세 일본 무가(武家)의 고급주택 양식인 야키형식을 띄고 있다. 목조 2층 주택으로, 지붕과 외벽 마감, 내부, 일본식 정원 등이 건립 당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건축사적 의의가 크다.

 

 

 

 

 

 

 

 

일제시대 큰 포목상이었던 히로쓰가 건축한 집인데 히로쓰는 대지주가 많았던 군산에서는 보기 드물게 상업으로 부를 이루고 임피 인근에 조그마한 농장을 운영하며 부협의회 의원을 지낸 자인데 당시 군산의 거부들 순위를 볼 때는 그다지 큰 부자가 아니지만 집은 순위에 드는 저택으로 지어 놓았다.
해방 후 적산 가옥이 된 이 집은 구)호남제분의 이용구 사장 명의로 넘어가 오늘날까지 한국제분의 소유로 되어 있다. 이 집은 영화 장군의 아들과 타짜의 촬영장소(백윤식의 집)로도 유명하다.

 

 

 

 

 

 

 

 

안타깝게도 내가 방문한 기간에는 내부 수리중이라서 내부 공개가 되지 않아서 아쉬웠다. ㅠㅠ

이층에는 커다란 금고가 있었다고 한다. 우리 민족의 고혈을 짜내어 부를 축적하고 이렇게 으리으리한 저택을 짓고 떵떵거리며  살았을 일본인을 생각하니 입맛이 썼다.

 

 

 

 

 

 

*관람시간

  - 평일 및 주말, 공휴일 : 10:00~18:00 (매주 월요일 휴관)

  - 10분전 입장 마감

  - 문의 군산시청 문화체육과 063-454-3274

 

 

# 2015.05.01 군산

# Panasonic DMC-G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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