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를 떠올릴때면 내 마음속에 버릇처럼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함께 어린왕자이야기를 듣는 바람에, 영화의 필름에 새겨진 화면처럼
그때의 풍경, 햇살, 공기냄새 하나까지 고스란히 어린왕자 스토리에 각인(刻印) 되어
내 기억속 선반 하나에 보관되어 있다가 오롯이 혼자서 돌려보고 또 돌려보는 기억 하나가 있다.
세월이 더 지나고 나면, 그 필름 역시 늘어져 헤어지고 빛바래게 되겠지만
그곳에 너가 있었고. 그 옆에 내가 있었다.
그것으로 되었다.
어린왕자는 나에게 특별하다.
집 바로 앞에 어린왕자를 테마로 하는 예쁜 카페가 하나 생겼다.
나의 경우는 보통 퇴근하고 나서 간단히 맥주 한잔이 생각날때 들르곤 하지만
점심시간에 파는 피자도 꽤 수준급이라고, 이 가게를 소개시켜준 후배에게 전해 들었다.
" If, for example
you come at four o'clock in the afternoon
then at three o'clock I shall begin to be happy "
"I shall cry"
"It is your own fault" said the little prince
"I never wished you any sort of harm; but you wanted me to tame you..."
"Yes, This is so," said the fox
"But now you are going to cry!"said the little prince
"Yes, that is so," said the fox
특이하게 기본안주로 양배추와 기름장이 제공된다.
아삭아삭한 양배추를 기름장에 살짝 찍어서 꼭꼭 씹으면
상큼하면서 달큰한 맛에 기분이 좋아진다.
내가 단골로 주문시켜 먹는 맥주안주는 "치즈볼과 감자튀김"
발사믹 소스에 살짝 버무려서 나오는 샐러드는 상큼해서
고소한 치즈볼과 잘 어울린다.
퇴근길에 맥주 한잔
나의 소소한 즐거움 중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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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생맥주 (1) 2,500원
더치크림생맥주 (1) 3,500원
치즈포테이토+치즈볼 (1) 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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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nasonic DMC-GM1 + 20mm F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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