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 길거리 음식의 천국 <닝샤 야시장寧夏路夜市>
대만여행의 첫날 일정이 모두 끝나고 숙소로 돌아가는 시간은 6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나에게는 일상을 떠난 휴가기간이지만, 대만 현지사람들에게는 바쁜 퇴근이라 도로는 인파로 붐비고 있었다. 낯선 땅에서 여행하고 있는 공간상의 이질감과 함께, 저들에게는 일상적인 퇴근시간이 나에게는 일상에서 한발 벗어난 휴가라는 시간상의 간극이 갑자기 훅 와닿았다. 어쩐지 묘한 쾌감과 우월감에 기분이 좋아졌다. 나란 사람은 참 이렇게 단순하고 속물적이다. 닝샤 야시장(寧夏路夜市)은 사실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니다. 기념품가게 없이 포장마차 위주의 노점상으로 이루어진 닝샤 야시장은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숙소인 타이페이 역에서 도보로 15분정도 가까이에 위치해있어서 오늘의 마지막 관광 및 저녁식사는 닝..
신나는 해외여행/2017 대만
2018. 2. 4.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