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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 국립국부기념관 근위병교대식 (國立國父紀念館)

신나는 해외여행/2017 대만

by 바람국화 2018. 5. 1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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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에서 위병교대식으로 유명한곳이 세 군데 있다. 1. 국립국부기념관 2. 국립중정기념당 3. 충렬사 이세곳이다. 여행 첫날 국립중정기념당에서 위병 교대식을 봤을 때는 절도 있는 몸동작과 화려한 퍼포먼스에 감탄을 연발하며 구경했다. 셋째 날 두번째 위병교대식은 국립 국부기념관에서 봤는데 두번째라 그런 가 첫번째만큼의 감동은 없었다. 결국 세번째 충렬사는 여행 일정에서 과감히 빼 버렸다.

중국 근현대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위병교대식은 세 군대 중에 가까운 곳 한곳만 봐도 무방하다. 입장료가 무료인 점은 좋았으나, 전시실에 한글 설명이 따로 없고 오디오 가이드도 없어서 그림과 사진만 겉핥기로 둘러보고 나왔다.

4시반쯤 늦게 가서 5시의 마지막 교대식(퇴근식?)을 보고 101타워로 걸어가서 야경을 보고 저녁을 먹는 코스로 여행계획을 세우면 적당하다.

 

 

 

 

1층로비에 모셔져 있는 커다란 동상은 타이완의 국부로 추앙 받는 쑨원이다. 쑨원은 민족, 민권, 민생의 삼민주의를 기본 강령으로 하여 혁명단체인 동맹회를 조직, 청조를 타도하고 중화민국을 수립했다. 마오쩌둥과 장제스의 정신적 스승이며, 중국과 타이완 국민들 모두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와도 인연이 깊은 인물인데, 1868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임시정부를 지원한 공으로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받기도 했다.

매시 정각에 교대식을 하는데, 관광객이 많기 때문에 편안한 관람을 위해서는 최소 15분전에 도착해서 좋은 자리에서 기다려야 한다. 나는 아슬아슬한 시간에 도착해서 적당한 자리는 이미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급하게 2층으로 올라가서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기댔다.

 

 

 

 

정각이 되니, 교대할 위병 2명이 멀리 서부터 걸어왔다.
한발자국 한발자국 각을 세워 무릎높이까지 정확히 맞춘 절도 있는 모습이었다.

 

 

 

 

곧이어 보초를 서고있던 2사람이 내려와서 대열에 합류했다.
내려오는 발동작 하나하나도 각도를 잰것 처럼 신경을 써서 시간이 한참이 걸렸다.

 

 

 

 

위병들은 먼저 교대식을 시작하기 전에 쑨원 동상에 경례를 한다.
그리고 교대할 사람과 퇴근(?) 할 사람이 서로 인수인계 하는 것 같이 경례를 하며 인사를 주고 받는다.

 

 

 

 

 

교대식이 끝나고 앞서 보초를 섰던 위병 2명과 인솔자 1명은 다시 절도 있는 걸음걸이로 로비를 빠져 나갔다.

교대식이 끝난 기념관 로비는 다시 기념사진을 찍는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국립국부기념관
國立國父紀念館

주소     : No. 505, Section 4, Ren'ai Road, Xinyi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10
           110台北市信義區仁愛路四段505號  
홈페이지 : yatsen.gov.tw  
Tel      : +886 2 2758 8008  
영업시간 : 오전 9:00~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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