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강진여행] 다산초당 :: 정약용 선생님의 유배지
여름휴가 삼일째, 부모님이 계시는 순천을 떠나서 오늘은 땅끝 해남까지 달려갈 계획이다. 혼자서 여행을 떠나는건 이번이 두번째, 사실 나는 혼자 떠나는 여행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다. 서른이 넘어 친구들은 하나둘 결혼을 하고 결국 시간과 마음이 맞는 친구들을 구하기 힘들어지기 시작하여, 올해부터 혼자 여행을 가보기로 결심했다. 혼자서 밥먹는걸 무척 싫어하는 성격탓에, 이렇게 혼자 여행을 떠나는날은 식사를 제대로 못챙기고 거의 굶고 다닌다. 유명한 유적지를 열심히 보기는 했지만, 역시나 심심하고 외로웠다. 나는 역시 사람들과 어울려야 살아나는 체질인가 보다 ㅎㅎ 아직 혼자 여행을 다니기엔 한참 내공이 부족하다. 강진은 조선 후기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이 유배되어 18년간 머문 곳으로, 그중 11년을 이곳 다산..
Trable (여행 기록장)/국내여행
2015. 9. 28. 1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