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 포크롭키 정교회 사원 과 펭귄카페

신나는 해외여행/2016 블라디보스토크

by 바람국화 2017. 1. 30. 11:22

본문





러시아 사람들의 생활에 종교생활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 러시아 인구의 70% 믿고있는 '러시아정교회' 사원은 블라디보스토크 시내를 돌아다니다보면 쉽게 마주칠 있다.

정교회는 원래 가톨릭과 하나의 교회였으나, 11세기무렵 유럽이 종교개혁으로 가톨릭과 개신교등으로 분리되는등 변화를 격게 되자, 자신들이 전통 교회의 정통성을 간직하고 있다는 뜻으로 정교회라고 부르게 되었다.











정교회 십자가는 우리가 흔히 아는 십자가 모양과 다르게 생겼는데 , 가지가 8개라서 '8단의 십자가' 혹은 '갈레리아 십자가' 라고 한다. 교부들 증언에 따르면 초기교회의 십자가 모양이 이와 같았다고 한다. 꼭대기의 가로선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힐때 '유다인의 왕 예수 그리스도' 를 썼던 명패를 상징하고, 아래의 비스듬한 가로선은 예수가 밟고있던 발판을 상징한다.


러시아 정교회는 그리스 정교회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블라디미르 1세가 정치적인 이유로 988년   정교회를 국교로 선언하면서 러시아에 정교회가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 일설에 의하면 당시 블라디미르 1세가 여러가지 종교중에 어떤것을 받아들일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당시 콘스탄티노플(현재의 이스탄불) 의 소피아대성당의 화려함에 매료되어 그리스정교회를 선택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 이미지 출처 : 가톨릭평화신문



여하간에 정교회를 받아들인 이후 러시아는 동로마의 선진문물이 활발하게 유입되어 발전하게 된다. 이후 공산당이 러시아를 점령하면서 종교를 탄압하고 배척하면서 잠시 세력이 주춤하다가 2차세계대전때 스탈린이 나치 침략을 막는데 종교적 열의를 이용하기 위해 다시 신앙을 부활시켰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의 포크롭키 교회는 생각보다 작은 크기에 실망할 수도 있다. 교회 뒤쪽의 공원이 꽤 아름답기때문에 시간이 있다면 교회와 함께 둘러보면 좋다









포크롭키 사원 앞에 100년이 넘은 전통의 카페가 있다. 간판에 펭귄이 그려져있어서 펭귄카페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따듯한 커피 한잔을 시켜놓고 햇살아래 반짝거리는 정교회 사원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러시아의 전통카페에서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팔지 않는데, 이곳에서도 역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아이스아메리카노 메뉴가 없었다. 궁여지책으로 따듯한 커피 한잔에 얼음을 띄워달라고 부탁했는데, 이도저도 아닌 미지근한 커피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 펭귄카페 : Пингвин

● 주소 : Oktyabrskaya ul., 14, Vladivostok, Primorskiy kray, 러시아 690000

● Tel: +7 423 271-35-08

● 영업시간:  오전 11:00~오전 12:00

● 가격 : 아메리카노 1잔 RUB 90.00 (1,770 원) / 카페라떼 1잔 RUB 120.00 (2,358 원)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